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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에밀리 Sep 18. 2022

#6. 사용성 알아가기 - YT Music 사용 후기

UI/UX 디자이너 관점에서 보는 사용성

스마일클럽을 한 달 무료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 무료 체험하게 되었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이 관심있다면 지난 게시글 #5. 사용성 알아가기 - YT뮤직을 사용하게 된 계기 내용 참고)


YT 뮤직을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사용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공유해보려 한다.


좋은 점

1. 무료

유튜브 프리미엄은 약 만원의 비용이 들고, 유튜브 뮤직만 결제할 경우 약 8천원 정도의 월 비용을 내야 한다. 그러나 스마일클럽 한 달 무료가 유튜브 뮤직이 포함된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까지 제공하니 약 35,000원 정도의 비용 절감을 한 셈이다.


2. 유튜브의 Playlist를 들을 수 있다

유튜브에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playlist로 제공하는 유튜버들이 몇 명 있는데(찐막, 눈에띠네, 네고막을책임져도될까, 민플리) 광고 없이, 모바일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마도 스스로 재생목록을 만들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추천 노래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나는 스스로 멋진 재생목록을 만들고자 하는 객기(?)가 있다)


3. 일부 기능 아이콘을 필요할 때 볼 수 있게 한 UI

앨범 커버에 아이콘을 숨겨서 시각적 기능만 제공하는 영역을 사용한 점은 괜찮은 UX/UI인 것 같다.


4. 상단에 노래/동영상을 오갈 수 있는 사용성 구성

새로운 시도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음악 어플에서는 뮤직비디오 보기를 따로 숨겨둔 메뉴에서 확인했던 것 같은데, 바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기능인 것 같다.  영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여 떠올릴 수 있었던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안 좋은 점

1. 재생 종료 타이머 설정 불가

 FLO를 이용할 땐, 자기 전에 음악을 틀어두고 자는 경우가 많았다. 잔잔한 음악이나 수면 유도 음악을 많이 틀어두는데 타이머를 설정해두면 일정 시간이 흐른 뒤 꺼지기 때문에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됐으니까. 유튜브 뮤직엔 타이머 기능이 보이지 않아서 검색을 해봤다. 유튜브 뮤직에서 타이머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서 앱이 종료되도록 설정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나는 앱 타이머가 작동하지 않아서 음악을 종료할 수 없었다. 첫 번째 테스트에는 설정한 시간 후 유튜브 뮤직 앱이 종료되지 않았고, 다음 날 낮에는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종료가 되어서 보니, 전날 밤에 설정해둔 앱 종료 타이머 때문이었던 것 같다. 첫 번째 테스트가 말을 듣지 않았던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앱 타이머를 밤에는 켰다가 낮에는 다시 또 해제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2. 노래를 듣다가 재생목록의 노래 순서 변경을 했을 때 변경된 곡의 재생을 건너뛴다

만들어둔 재생 목록에서 노래 순서를 변경해봤다. A노래를 듣다가 다음 곡은 C 노래를 듣고 싶을 때가 있으니. 그러나 변경하고 저장을 해도 해당 내용이 반영되어 노래가 재생되지 않았다. 재생목록을 변경 후 저장한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지 않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3. 내 재생목록을 바로 이동하기 불편하다.

하단의 보관함 > 재생목록으로 이동하거나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을 많이 내리다 보면 '내 보관함에 있는 음악'이 나오는데, 재생목록을 보유한 사용자는 본인 재생목록을 들을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좀 더 빨리 들을 수 있도록 위쪽에 위치하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휴대폰에서 가장 손이 자주 가는 위치는 중 하단이므로 앱 진입 시 가장 작은 폰의 높이를 생각해서 하단에 바로 보관함 재생목록이 보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궁금한 점

1. 뮤직 스테이션이란 무엇인가.

2. 구글 네스트허브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사용성은 어떤가.


며칠 동안 유튜브 뮤직을 사용해본 결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한 광고 없는 시청은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다. 아마 3개월 후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종료하면 조금 아쉬울 것 같다. 그러나 유튜브 뮤직은 묘하게 기존에 사용하던 Flo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복잡한 느낌이다.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는 사람이 적진 않은 것 같은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유튜브 뮤직을 잘 사용하고 있다면 장단점이나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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