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 SF 2014 Panel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경험들을 하게 된다. "이런 걸 만들자.", "이렇게 만들자.", "이렇게 하면 되겠지"에서 "이렇게"가 안 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에 좀 더 현명한 선택을 위해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프로토타입을 위한 다양한 툴들이 존재하는데, 키노트 혹은 X-code스토리보드를 사용하거나 이전엔 '핫' 요즘은 좀 시들해진 App craft, 거의 대부분의 인터랙션이 가능하지만 좀 어려운 Quartz Composer, 쉽지만 좀 제한적인 invision, 실제 개발 공수가 들어간 프로토타입에서 우리 회사가 만든 Oven까지 다양한 툴을 경험한다.
게으름 피우다 드디어 주말에 본 프로토타이핑 툴에 대한 영상을 소개해본다. (번역본이니 긴장하지 마시라!)
https://www.youtube.com/watch?v=r4b6Pffdoy8
FORM SF 2014 Panel - Design Too
패널들은 수줍수줍 소개로 시작하는데 페이스북, 구글, Invision등에서 Form, Pixate, Origami, Framer, Invision 나온 프로토타이핑 툴 제작자들이다.
디자인의 흐름이 스큐어모피즘에서 플랫으로 넘어가면서. -정확히 애플이 스큐어모피즘을 버리기(?) 시작한 후- 우리는 사용자가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인터랙션과 모션에 좀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플리케이션의 텍스쳐를 잘 표현할 것인가에 시간을 소비하는 것 보다 특정 인터랙션을 어떻게 완벽하고 세밀하게 표현해 유저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에 집중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제품이 앤드 유저에게 까지 가기 전 모든 결정에 영향력을 준다. 사실, 프로토타이핑 툴이 많아도 너무 많기는 하다. 이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구미가 당기는 것을 배워보기로 한다-. 목적에 맞다면 더할 나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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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on http://www.invisionapp.com/
학부 때 과제물 제출을 위해 수도 없이 써본 툴. 공짜라 정말 고마웠다ㅠㅠ과한 리소스 투자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데 있어서 적. 미적, 스토리의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인터랙션을 정하기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인데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디자이너의 작은 공수가 들어간다. 이는 디자이너가 리더의 역할도 도맡을 수 있게 되는 과정의 일부이다.라는 철학을 가진 invision. 복잡한 걸 만들기 위해서는 복잡한 툴이 필요한 건 아니다. 연필과 종이로도 노트르담 성당을 그릴 수 있듯 Invision은 쉽게 제작자의 생각을 담을 수 있다. (노트르담 성당 같은 훌륭한 서비스를 만든 적은 없지만) 실제로 정말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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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z Composer https://www.youtube.com/watch?v=kTmqc_At2bY
배우다가 어려워서 그만 둔 툴이다. 인터페이스도 너무 올드 하고 사용하기 힘들지만, 한 번 익히고 나면 앱을 만드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다 만들 수 있다. 한계가 전혀 없다고 한다. 툴 제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툴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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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de https://developer.apple.com/kr/xcode/
교과 과정에 있었기에 png를 잘라 스토리보드 위에 얹고 화면 전환 인터랙션까지 가능했다. 쭉~당겨서 끌어다 놓으면 완성 -. 여기까지가 끝이고 이상은 어려워서 포기했다는 슬픈 전설이.. (개발자분들 존경합니다)
Origami https://facebook.github.io/origami/
구미가 당기는 프로토타입툴. 쿼트컴포저가 발전된 타입 형인 듯 하다. 페이스북이 만들었으니 믿고 써보기.
Framer http://framerjs.com/
예제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배우기 쉬울 것 같다. 미디엄도 있고
프로토 타이핑 툴을 쓰는 데 있어서도 선택이 필요하다. 우리가 영상을 만들 때에는 포토샵 대신 에펙을 시작하는 것처럼 각각의 기능이 다르다. 누군가는 '한 번에 다 뭉쳐놔! 귀찮게 따로따로 쓰게 하지 말고'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일러스트, 포토샵, 에펙, 인디자인 등 툴이 각각의 기능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는 것에 ' 왜 하나로 뭉쳐놓지 않았어!'라고 말하지 않는 것과 같이 생각하면 편하겠다.
결론은, 툴을 사용하면서 실제 서비스 느낌을 익혀보며 제품의 핵심으로부터 멀어지지 말자는 것. 사용하고 또 해보며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유저들이 사용하는 데 있어서 Just
Don't make me th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