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시 45분이 오기까지 잠시 행복했다

복권 당첨되면 뭐할까 하는 기대에

by 그래좋다고치자

복권을 샀다

답답한 마음에 복권을 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을 샀다


50억도 아니고

10억도 아니고

5억만이라도

딱 그 정도만 당첨되어도

소원이 없겠다 싶어서


1억은 동생 빚을 갚아주고

남은 4억은 부모님 가게를 차려드려야지

그것만 이루어도

내 인생 걱정 하나 없을 텐데


그 돈 몇 푼이 나를 궁상맞게 울린다

고작 돈 몇 푼이 나를 울린다는 사실에

목이 매인다


그놈의 돈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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