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라는 인사가 거북해졌다
무조건 행복한 일만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삶을 더욱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만을 바라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행복하기만 한 삶을 바라는 행복바라기는
살랑이는 봄바람에도 목이 꺾이기 십상이다
그럴 바에는
다가올 불행 앞에서도
그저 담담히 이겨나갈 수 있기를
묵묵히 견딜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를 바랄 뿐이다
내 마음대로 되는 일 하나 없는 세상이니 글이라도 내 멋대로 쓰고 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