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하는 사람들과 연말 모임~!
저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로망이 있습니다...
같이 웃고 떠들고 케이크 먹고 선물도 나눠가지고...트리를 보며 캐롤도 듣구요..... /ㅅ\
그래서 이번에 해봤습니다. 연말 모임!!!
아 근데 트리랑 캐롤이 없었어요...
대신!!! SNS로 만난 디자인 하는 지인들과 만나 케이크를 먹고 내내 디자인 이야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책들도 가져와서 나눠 보기도 했구요.
제일 좋았던 건 직접 만든 연하장을 주고 받은 거였습니다.
저도 만들었는데요...만들긴 했는데...
인쇄가 안 왔어요 ㅎㅎㅎ
이런 행사할 때는 마감일을 여유있게 잡아야했는데 제가 멍청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내향인입니다만 이런 특정한 주제로 만나는 모임이 너무 좋아요.
오타쿠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랜만에 참가비를 받고 추진한 모임이라 대관비를 아껴 포스터처럼 만든 엽서도 제작하고 나눠드릴 굿즈도 제작했는데요...! 얘네도 도착하지 못했어요...:3
이렇게 되니 나쁜 버릇이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제 머리 속에 완벽한 이상적인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면 초조해지는 병인데 이건 정말 제 마음 먹기에 달려있는 거라... 인식한 후에는 항상 침착하게 마음을 넓게 가지려고 노력하거든요. 완벽하지 않으면 욕먹을거야 같은 중2 마인드가 아직도 있습니다ㅠ
다행히 지인들과의 모임이라 이정도는 이해해주실거야. 안 해주심 어떡하지... 너무 부끄러운데 같은 생각을 하며 모임장소로 갔는데...!
나중에들 그러시더라구요. 혼자서 너무 많이 준비한 거 아니냐. 고생했다며 선물도 주시고 격려랑 즐겁다는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행복했어요. 덕분에 혼자 엄격하게 분석하던 회고도 날리고 그냥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