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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벼랑끝 Mar 07. 2023

경과 보고

지극히 사적인 그간의 일정.

지극히 사적인 그간의 일정.


2022년 12월 31일 부로 제주도 일터와 계약 종료.

2023년 1월 22일까지 숙소의 계약기간이 남아 그 동안 놀러다니기로 함.

2023년 1월 22일, 양산 본가로 복귀, 어머니와 10일간 세상 살이 이야기를 나눔.


2023년 2월 2일, 양산 출발 4박 5일간 서울 나들이 

2023년 2월 6일, LJ025 타고 세부(Cebu, Philippines)로 출발.

2023년 2월 7일, 세부도착, 예전 지인들 만나서 안부를 들음.

2023년 2월 10일, 세부 남부 투어 출발 (오슬롭, 투말록, 수밀론 등)

2023년 2월 11일 모알보알 가는 길에 '보홀(Bohol)로 오라는 지인의 연락 받음

2023년 2월 12일 예약되어 있는 세부 숙소 포기(ㅠ,ㅜ)하고 보홀 가는 배 탐.


2023년 2월 12일 저녁 '보홀 알로나 비치'에서 지인과 식사 중 갑자기 패키지 행사 바우처 받음.

2023년 2월 13일 숙소를 못구해 로컬 여관 7일간 연장(더운물X, 방청소X, 식수X, 인터넷X 등등)

2023년 2월 14일 첫 팀 어라이발 (낮, 밤 비행기 2대, 70대 3명, 초등생 2명, 10개월 아기 1명 포함 22명) 

이딴 조합 4가족의 패키지를 사전 인스펙션도 없이 행사 시작 함. (보홀은 나도 처음임. 길도 몰라 ㅠ.ㅜ)


2023년 2월 18일 행사 끝내고 기분 좋게 집에 오는 길에 오토바이 사고로 전치 8주 부상 입음(ㅠ.ㅜ)

2023년 2월 22일 다리에 붕대 감고 가뜩이나 저는 다리 더 절면서 2번째 팀 받음. (가이드 부족으로 쉴 틈이 없음)

2023년 3월 1일 현재 3번째 팀 행사 진행 중. 오늘 손님들 한국 보내면 2일간 휴가. 

내일 세부에 볼 일이 있어 배타고 또 세부 갔다와야 함(왕복 4시간). 

3월 4일 바우처 이미 손에 있음. (ㅠ.ㅜ)


벌써 필리핀 돌아온지 한 달이 되어 가는 듯하다.  

다행이다. 아직 살아 있다. 

사는 게 별건가 싶다. 또 이렇게 살아가는 거지.


내가 있는 보홀 팡라오섬


오늘 아침 알로나 비치,  Alona beach, Panglao Island, Bohol,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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