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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필사 34일
소음 속에 떠오르는
먼지 낀
참나무 한 그루
검은 등걸 속
고요하고
먼 강물을 이끈다
새싹 튼다
내 몸속에
하루 종일
해와 달이 돌고
너와 나
헤어진 거리
어두운 뒷골목에도
술잔 속에
푸른 별 뜬다
오너라
그리운 사람아
오늘 여기
상처받은 채 상처받은 채
우주를
살자
살자, 김지하
어느 날 떠오른 생각을 아무렇게나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