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자기발견 Day30. 지난 한 달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30일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이었다. 쉼 없이 달려온 주인을 원망하듯 한번 무너진 컨디션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지금도 코로나로 인해 격리 중이다. 가볍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에게 찾아온 불청객은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동안 내가 몸을 너무 혹사시키긴 했지... 이 참에 좀 쉬는 것도 괜찮긴 하나 강제로 얻은 혼자만의 시간인데 아프니 그저 서글프다. 욕심껏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쌓아두었지만 열은 쉴 새 없이 오르내리고 기침은 창자가 튀어나올 듯 나오며 없던 복근도 생길 참이다. 밤새 기침하느라 잠을 못 자고 기침을 잠재우기 위해 먹은 약 기운 덕분에 헤롱거린다. 뭐 하나 내 마음에 맞게 돌아가 주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 작은 목표를 이뤄낸다. 30일 동안 꾸준히 글쓰기에 성공했다. 대단한 것들을 이뤄낸 사람들에겐 별것 아니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 작은 성공이 내일 또 한걸음 나아갈 힘이 된다. 목적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데 작은 성공 한 스푼 보태본다.
자기 발견을 한다는 것. 생각보다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가볍게 생각할 수도 없고 하찮게 여길 수도 없었다. 미안하게도 한참을 생각해도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도 있었다. 그래도 하루하루 나를 알아가기 위해 나름의 최선을 다하였고 그 덕분에 완벽하진 않지만 나 자신을 조금은 더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도 든든히 응원해줄 내공이 조금은 생긴듯하다.
나의 미션을 소화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었기에 함께한 동료와의 소통이 부족했음이 아쉽다. 그래도 동료의 글을 읽으며 그 안에서 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고 마음으로 응원하며 함께 해 주심에 감사했다. 매일 늦은 인증으로 심장 쫄깃하게 해 드렸을 방장님께 조금 죄송한 마음이다. 그래도 팀 100% 인증 성공을 선물해드린다면 30일간의 마음고생이 조금은 보상받으리라 믿는다. 매일 묵묵히 격려해주시고 이끌어주심에 무한 감사를 전해 본다.
작은 성공을 계속 해내면서 자신감도 더 생기고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를 향한 믿음도 생기는 것 같다.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긴 여정 속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중간중간 넣어주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전진할 수 있는 멋진 내가 되길 바란다. 차근차근 이뤄나갈 나를 믿고 응원하며 30일간의 짧은 여정을 마칠까 한다. 이번에도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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