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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Oct 22. 2023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옥탑방


가난했지만 꿈이 흰구름처럼 부풀었던 신혼집

오르내리는 고단함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단애에 터를 잡은 것들은 검센 다리로 어디든 갈수 있다는

자신감이 근육질로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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