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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퍼클라우드 Dec 13. 2022

하이퍼클라우드 웰컴 키트, 진심을 담은 인터널 브랜딩

하이퍼클라우드에 [메타] 출근하기 시작한 에디터에게 어느날 선물 상자가 배달됐다. 노란 초록 큰 기술기업이 자랑해 마지않던 웰컴 키트(welcome kit)였다. 이 정도 규모 스타트업에서 웰컴 키트를 준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구성품도 예사롭지 않았다. 단순히 로고만 붙여 놓은 게 아니였다. 프로의 손길이 엿보였다. 놓칠 수 없다. 웰컴 키트를 제작한 BX팀 디자이너 보나(Bona)를 붙잡고 웰컴 키트 제작기를 들었다.  



Q. 제가 [메타] 입사하기 전에는 웰컴 키트를 준다는 얘기를 못 들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드신 건가요?  

네. 맞아요. 제가 하이퍼클라우드에 입사하고 웰컴 키트를 받을 때는 자체 서비스 ‘와간다’ 굿즈를 받았어요. 그때 하이퍼클라우드만의 브랜딩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브랜드 경험을 책임지는 BX(brand experience)팀 디자이너로서 웰컴 키트는 꼭 제 손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저는 웰컴 키트가 단순한 굿즈 모음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과 가치를 공유하고, 신규 멤버가 회사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 더 나은 문화를 만드는 일종의 기업 브랜딩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외부에 보일 일이 별로 없어는 웰컴 키트에 굳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자체 제작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렇게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가꾸고 키워 나가는 일이야 말로 브랜딩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봐요. 여기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면 기업이 브랜드와 구성원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웰컴 키트 제작에 진심이셨군요! 어쩐지 고심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묻어나더라고요. 웰컴 키트를 만들면서 가장 고민하신 점은 무엇이었나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하이퍼클라우드만의 정체성을 굿즈에 담아 일관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역시 웰컴 키트를 받은 우리 하이퍼클라우드 구성원이 만족할 만한 품질로 그래픽과 기념품을 제작하는 겁니다.


사실 이 밖에도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았어요. 모든 구성원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품목과 디자인이어야 하는데, 예산 상한선도 지켜야 했고요. 공짜로 나눠주는 판촉물 같은 느낌이 나지 않도록 고급진 느낌도 구현해야 했거든요.     

 


이런 고민 끝에 결정한 구성품이 5가지인데요. 우산, 텀블러, 다이어리, 포스트잇, 볼펜 등입니다. 하이퍼클라우드는 저희가 만든 메타버스 XR 솔루션이 서비스 인프라로써 사용자의 삶에 보다 밀접하게 녹아들어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이름이거든요.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에 호응하게끔 회사 생활에 바로 활용할 만한 품목을 선별해 제작했습니다.  



상자를 열면 웰컴 페이퍼가 까꿍 신규 입사자를 환영해 드리고요. 걷어보면 구성품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블랙을 메인으로 사용해 분위기를 잡으면서도, 하이퍼클라우드의 키 컬러인 민트색을 포인트로 써서 단조롭지 않게 신경 썼습니다.


Q. 다이어리 표지는 익숙한 문구인데, 낯선 디자인입니다. 그래픽을 새로 만드신 건가요?


네, 맞습니다. 새로 오셨는데 어떻게 알아 보셨네요!


기념품이라도 잘 만들면, 자주 널리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웰컴 키트 구성품을 평소에 누구나 들고 다니고 싶게끔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하이퍼클라우드의 슬로건으로 다양한 타이포 그래피 시안을 만들어 보면서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구현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만든 타이포 그래피에 하이퍼클라우드의 상징인 민트와 블랙 컬러를 조합해 2023년 다이어리를 만들었습니다.


Q. 오호, 보나가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만큼, 키트를 받은 하이퍼클라우드 멤버한테 다이어리 인기가 좋던가요?


사실 가장 반응이 좋은 아이템은 3단 미니 우산입니다.


우산을 넣기까지 우여곡절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우산이 단가가 높은 품목이다 보니 브랜딩을 구현해 웰컴 키트에 넣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이퍼클라우드 구성원이 적극 추천하셔서 밀어붙였죠. 장마철이나 햇살이 따가운 시기에는 미니 우산이 대단히 유용할 거라면서요.      



우산을 부끄럽지 않은 품질로 웰컴 키트 안에 넣기 위해서 구성품 갯수를 줄이면서까지 우산의 품질을 높였는데요.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다들 우산이 2023 웰컴 키트의 킬포라고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Q. 구성원의 니즈 대로 포함시킨 우산이 웰컴 키트의 주인공이 됐군요. 역시 스타트업은 내가 가진 가설을 시장에 존재하는 니즈에 맞춰 구현해 냈을 때 빛을 발하나 봅니다.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웰컴 키트로 받은 굿즈 쓸 때마다 보나 말씀이 떠오를 거 같습니다. 서비스 인프라로서 메타버스 XR 솔루션이 유저의 일상에 녹아들어 생활화 되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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