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지로 해야 할 것들의 필요성

넘어지지 않기 위해 팔을 휘젓는

by 하잎

'자유로운 삶'은 책임감이 없는 삶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나는 '자연스러운 삶'을 선택했다.

'자연스러운'게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나무처럼 사는 것이라 믿었다.


하기 싫은 일이 천지에 널린 자갈밭을 맨발로 걷는 날이 이어지고 몸과 정신은 점점 굳어갔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평야에 드러눕기 위해서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바라보다가 문득 건물 사이 날아가는 비행기가 보였다.

억지로라도 날아가는 것처럼 저 멀리 멀어지는 비행기가 하나의 점이 되다가 차츰 하늘이 되었다.


우효 - 청춘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억지로라도 해야 할 일들을

영화보기, 음악 듣기, 조깅하기, 책 읽기, 명상하기, 글쓰기 등등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그러나 자연스럽게 휘젓는 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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