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아침이 됐다. 새벽에 몇번을 깼다. 다행이 깰 때마다 나무를 넣어서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다. 바닷가라 그런지 몹시 추웠다.
허기가 졌다. . 여기서 무슨 사람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서 처세술 따위는 전혀 필요치 않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책을 가지고 왔다면 읽는용도가아니라 땔감이 썼을게 뻔했다. 그리고 밤에 새벽에 분명 생명체의 소리를 들었다. 분명 그랬다.짐승의 울음소리였다.... 그런데 나는 분명 소리를 들었음에도 방어태세를 취하기는커녕 될 대로 되라는 마음을 가지고 곯아 떨여졌다 피골이 상접했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어제 작살을 만들지 못했다. 보니까 물고기들이 꽤나 보이는 것 같고 조개류도 보인다. 나는 설렘과 안도감에 절로 미소가 지어 졌다.예전에 봤던 코코넛그랩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 그리고 저 뒤로 보이는 알 수 없는 숲. 저기에 분명 내가 알지못하는 것들이 있다. 또모른다. 예전에 이무인 도로 도피한 노예들이 부족을 이뤘을지도. 하지만 주변을 시찰 해본결과 사람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단백질을 보중 해줄 동물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어제 모아놓은 도구들을 맥가이버가 되어 작살과 화살같은것 들을 만들었다. 우선 작살로 가장쉬운 물고기부터 잡기로 했다.. 나는 고아원에서 숱하게 많은 사냥들을 해봤다. 보이스카우트 같은 곳에서 사냥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럴 형편이 되지 못했기에 고아원 근처의 계곡과 산에서 사냥을 했었다. 사냥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부분이 있지만 뭐 우선. 바닷가로 향했다. 일부러 신발은 만들지 않았다. 굳을 살이 배겨져야 한다.. 물고기를 찾았다. 송사리들이 보인다. 나중에 그물도 만들어야겠다. 그러다가 어떤 큰 물고기가 바위 곁에 있었다. '멍청한 물고기 붕어보다 못한놈' 나는 혼잣말을 하며 타이밍을 기다렸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내 팔뚝만 하고 손가락 끝부터 팔꿈치 정도만 한 한 끼 식사로는 안정맞춤인 놈이었다.. 오 신이시여 나는 조심스럽게 카운트 다운을 셋다.
3.2.1. 작살을 던졌다. 이놈의 물고기가 멍청한 주제데 몸은 민첩해서 거뜬히 도망쳤다. 그렇게 계속헤서 100번은 시도를 했지만 허사였다. 지쳐서 모래위에서 쉬다가. 나뭇잎 주변에 내려앉은 이슬로 목을 축인 후 혹시나 불이 꺼지지 않게 나무들로 불씨를 살린 후에 다시 한번 작살을 던지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이놈의 물고기 들이 사람보기를 해초만도 못해게 여기는 것 같다.. 작살로 숫하게 공격을 했으면 다시 근처에 안 오는 게 상식 이것만 오히려 아까보다 더 많은 물고기들이 왔다. 마치 나를 비웃기라고 하듯이. 내발밑을 계속 왔다갔다. 했다. 그것도 큼지막한 것들도 아니도 중간사이즈 정도로 애매한 놈들이었다. 나는 도저히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작살을 내발 쪽에 있는 물고기로 던졌다. 물고기가 작살에 찍혔다. 다만 내오른 발과 함께. 나는 5초정도 기를 모은 다음에 지구반대편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비명을 질렀다. 그다음 도저히 그자리에서 작살을 뺄 용기가 안 났다.. 발에서 나는 피는 서서히 내 주변으로 물에 잉크가 떨어져서 퍼지듯이 퍼져 나갔다. 그렇게 온전한 왼쪽발에 체중을 실어 바다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 육지 쪽으로 갔다. 다행인것은 해안가와는 거리가 가까웠기에 망정이지.. 만약 지금보다 멀리 있었으면 나는 정말 그 자리에서 과다출혈로 죽었을 수도 있다... . 피를 우선 지혈하기 위해 천 같은 것을 찾았다. 다행이 누가 옷을 구매했는지 모르겠지먀 같은 종류의 옷들이 어제 가지고 온 물건들 중에 있었다. 이제 작살을 빼야한다. 다시 한번 카운트다운을 했다. 5.4.3.2.1. 악~~~~~~~~~ 목이 찢어질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 내발의 고통이 분산되도록 하지만 미친듯한 고통은 문지방에 발을 낀 것에 장담하는데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100배 는 아팠다... . 우선 계속되는 출혈을 막기 위해 발을 꼭꼭 옷으로 동여맸다... . 작살에는 물고기가 꼿쳐있었다.. 생각보다 컸다.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감쌌다. 피가 갑자기 나자 어지러웠다. 하지만 물고기가 햇빛에 있다 보니 상하면 못 먹을까 봐 나는 우선 물고기부터 꼬치에 꽂고 장작 위에 놔뒀다.. 그다음발을 치료할 것이 있나 찾아봤지만 의학 용품은 없었다. 예전에 고아원 선생님이 진흙을 상처에 바르면 낫는다는 소리를 했던 것 같은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괜한 짓은 하지말자. 갑자기 어떠 출혈을 막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우선 출혈을 막는 게 급선무이니까 고통스럽더라도 피를 멎게 할 쇠를 찾았다.. 쇠를 달궈서 내 상처에 지진다. 어쩔수없다. 나는 지금 원초적으로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사회에서 병원에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된다. 초,중,고때 보건선생님을 학교돈이나 충낸다고 뒤에서 얼마나 욕을했는데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렇게. 나는 숟가락을 찾았다. 숟가락이 빨개질 정도로 불에 달군 후에 다시 한번 카운트다운을 셌다. 5.4.3.2.1.. 도저히 용기가 안난다. 다시 한번 심호흡을 하고 카운트 다운을 셋다. 5.4.3.2.1... 그렇게 나는 그자리에서 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