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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캐는 광부 Aug 18. 2024

진정한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마음을 울리는 명령

사람들은 종종 착각합니다. 높은 자리, 높은 직책, 높은 계급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권위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을 쥐고 명령을 내리는 위치에 서게 되면 그 자체로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진정한 권위란, 단지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스스로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부여해 주는 것이다. 군인의 진정한 권위는 그 자리의 높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지닌 인격과 행동에서 빛을 발한다.


군대라는 조직은 위계질서가 분명한 곳이다. 명령이 곧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급자의 말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말에 진정한 무게를 더하는 것은, 그 명령을 내리는 사람의 인품과 행동이다. 권력을 쥐고 있는 자리에 있을 때,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권위는 달라진다.


진정한 권위는 겸손에서 비롯된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더 겸손하게 행동해야 한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의 무게를 알고, 그 무게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사람들은 그에게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겸손은 약함이 아니라, 오히려 강한 자의 덕목이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남용하지 않고, 부하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그들의 공로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권위를 지니게 된다.


무엇보다 군인의 진정한 권위는 솔선수범에서 나온다. 말로만 명령을 내리고, 자신은 뒤로 물러나 있는 사람은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앞장서서 행동으로 보여줄 때, 부하들은 그를 진정한 리더로 여기게 된다. 군대에서는 "내가 먼저"라는 말이 더 큰 힘을 가진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부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그들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 된다.


또한, 진정한 권위는 책임을 스스로 지는 데서 나온다. 성공의 공은 부하들에게 돌리고, 실패의 책임은 자신이 지는 리더는 부하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군인들은 상급자의 행동을 보고 배우며, 그들의 책임감 있는 태도에서 존경을 느낀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권위를 가지게 된다.


군대에서의 권위는 단순히 계급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지닌 인간적인 덕목에서 비롯된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며, 책임을 지는 리더는 자연스럽게 권위를 얻게 된다. 부하들은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게 되며, 그들의 신뢰는 군대의 단결력과 전투력으로 이어진다.


군인의 진정한 권위는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행동과 태도에서 나온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부하들을 대할 때, 그 권위는 진정한 힘을 가지게 된다. 군대에서 권위를 발휘하는 것은 명령을 내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 명령이 부하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다.


높은 자리, 높은 직책, 높은 계급이 권위를 자동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어떤 태도로 임하는가에 따라 권위는 결정된다. 군인의 진정한 권위는 그가 보여주는 겸손함, 솔선수범, 그리고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이런 덕목을 지닌 군인은 비로소 부하들의 진정한 존경을 받으며, 그들의 마음속에서 빛나는 권위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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