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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캐는 광부 Aug 25. 2024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할 다짐과 각오

그 길을 간다면

군인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것과는 다르다. 군인이 된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결심을 의미한다. 이 길은 일반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우수한 업무 능력과 실력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곧,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하는 책임감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각오를 의미한다.


군인이 된다는 것은 새벽에도 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잠이 들기 전, 언제라도 울릴지 모르는 비상 호출에 대비해야 한다. 깊은 밤, 고요한 새벽에도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군인은 머뭇거리지 않고 부대로 복귀해야 한다. 그 순간, 가족의 곁을 떠나야 하며, 편안한 침대를 뒤로한 채 다시 헌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 이러한 각오가 없다면, 군인의 삶은 너무나 버겁게 느껴질 것이다.


군인이 된다는 것은 명령에 의해 전국 어디든,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오늘은 이곳에 있지만, 내일은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 명령은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며, 그 명령에 따라 곧바로 출발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떠나야 할 때, 돌아올 날이 정해져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기약 없는 시간 속에서, 군인은 그 모든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 길이 힘들고 외로울지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군인이 된다는 것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시간도, 명절의 따뜻한 밥상도, 그리운 부모님의 얼굴도 잊고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 군인의 삶은 그 자체로 헌신이며, 그 헌신의 대가는 가족들과의 이별일 수 있다. 이 길을 선택한 군인이라면, 그 모든 이별과 그리움을 견뎌내야 한다. 그 시간 속에서도, 자신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군인이 된다는 것은 휴가나 명절마다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명절에 가족과 함께 보내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지만, 군인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가족들과의 시간보다 임무를 우선시해야 할 때도 있다. 그 순간에도 군인은 자신이 맡은 책임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군인이 된다는 것은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길을 선택한 사람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 희생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모른다. 그러나 군인은 두려움 없이 그 희생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군인의 본분이자, 이 길을 걷는 이들이 지켜야 할 신념이다.


군인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그 길은 많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며, 때로는 외롭고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길을 선택한 군인이라면,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각오와 결심이 필요하다. 군인이란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군인이 다짐하고 각오해야 할 일들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그 길을 선택한 순간,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언제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 길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군인의 마음속에는 오직 하나의 신념이 자리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이다. 군인이란, 그 신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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