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 삶의 언어

by 서담

흘러가는 시간의 강을 일상이라는

작은 조각들이 이끌어 나간다.

아침에 깨어나 처음 들이마시는 신선한 공기,

한 줄 한 페이지 눈에 고스란히 담아 넘기는 종이책 소리,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는 사각거림의 연필 소리,

차가운 물에 물들이는 손,

추운 겨울 애써 옷깃을 여미며 두 손을 모아 내뱉는

김 서림의 소리, 직장을 향한 발걸음까지 수없이 보고 듣고 말하는 행동들이 나의 일상의 한 페이지다.




스스로 겪은 일상과 경험을 통한 이야기들이 모여

나만의 색채와 무늬를 부여하는

나의 삶의 그림을 그려 나간다.

명사처럼 활동적인 일상이든 형용사처럼 감성을 담은 순간이든, 모든 단어가 서로 만나 문장을 이루고 흔적이 되어 내 삶의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일상은 누군가를 흉내 내거나 따라 해서

체득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든 작은 관심,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으로 펼치고 배울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장이다. 그렇게 일상은 나만의 소중한

삶의 기록이자 독특한 언어가 된다.


일상은 생활의 음악, 나의 일상은
그 속에서 울리는 특별한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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