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는 왜 늘
어귀에서 서성이고
노을은 왜 늘
능선에서 서성이는데
하루는 늘
인생에서 서성이고
그리움은 늘
우연 앞에 서성인다
가는 길을
알아서 서성이고
몰라서 서성이고
오히려
어딘가의 어귀가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