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달보다

by 그런

해가 달보다

오래 머무는 날엔

내 그림자 안에

네 그림자를 넣어줄게

빛에도 다치지 않게

그림자로 너를 안아줄게​​


구름이

하늘보다 커져 버린 날엔

내 어깨 안에

네 어깨를 넣어줄게

비 한 방울에도 젖지 않게

어깨로 너를 안아 줄게​​


실망이 희망보다 커져 버린 날엔

내 마음 안에

네 마음을 넣어 줄게

실망에 네 마음이 다치지 않게

마음으로 너를 지켜줄게

​​

안아줄게

작은 고난도

네 곁에 머물지 못하게

지켜줄게

작은 절망도

널 다치게 하지 못하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마음으로

내 소중한 사람을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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