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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빈 Jun 07. 2024

유기물이 풍성한 토양에서 작물이 더 자랄 수 있을까?

`유기물을 발효시켜 뿌린 후 깊이갈이를 하면 미생물과 지렁이도 생겨나고 농사는 저절로 잘된다` 라는 인식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 방법이 옳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요소비료가 처음 개발된 1820년대 이전에나 인정이 되는 이론입니다. 

 

그럼 같이 결론을 지어볼까요?

 

좋은 토양이 식물이 잘 자라는 필수 조건이라면 토양이 없이는 식물이 절대 자라지 못해야 하겠죠. 그런데 양액재배에서는 물에서나 인공토에서도 토양에서 보다 더 잘 자랍니다. 

 

그럼 결론적으로 식물은 토양이 전혀 없이도 잘 자랄 수 있다고 결론이 난 것입니다. 

 

토양은 인간이 건들지 않으면 미생물과 지렁이 등의 도움을 받아 식물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만들어서 식물에게 공급을 하기 때문에 식물은 비료나 물을 주지 않아도 큽니다. 

 

하지만 농사에서 물과 비료를 주지 않고도 작물이 자랄까요? 이 부분이 자연의 원리를 농사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연에서 식물이 자라는 조건과 농사로 작물을 키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에서의 식물들은 무기경, 무한 경쟁, 미생물과 곤충들의 협업이 이루어지지만 농작물은 땅을 갈고 잡초를 제거하고 특정 유전적 요인만을 선별한 종자를 단일 품목만 한곳에 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료와 물을 따로 공급해 주어야만 작물이 자랄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조건인데도 인위적으로 자연의 조건을 맞추어 주려 한다면 비용과 노동력만 엄청나게 들어가고 작물은 잘 자라지도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토양속에서 미생물들이 하는 일들은 불용화된 미네랄들의 이온화와 질소를 고정하여 작물에게 공급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생물들이 하는 일들이 무엇이지 파악을 하고 그 역할을 대행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미생물들이 하는 일들은 식물의 13가지 성분들을 이온화 시켜 식물에게 공급을 하여 주는 것입니다. 

 

13가지 이온 성분들이 바로 스마트 팜에서 사용하는 수용성 비료들입니다. 이온화된 미네랄 12가지와 이온화된 질소인 것입니다. 소금처럼 두 이온을 결합하여 고체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물에 녹이면 이온으로 변하여 식물들이 바로 흡수를 할 수 있는 미네랄들입니다. 

 

토양에 이 13가지를 잘 배합하여 물에 섞어 관수를 해주면 식물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토양의 조건이 바로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토양은 산속 부엽토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엽토만으로 농사를 지으면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합니다. 부엽토에는 질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엽토가 전혀 없는 토양에도 13가지 무기비료만 물에 섞어 뿌려주면 바로 좋은 토양이 됩니다. 심지어 모래에도 13가지만 공급을 하면 좋은 토양의 조건이 완성이 됩니다. 

 

그런데 유기물과 축분으로 이 조건을 갖추어 주려고 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엄청난 양을 발효시켜도 실제로 식물에게 필요한 13가지 성분들은 아주 작은 양만 남고 다 사라져 버립니다. 유기물의 구성 성분 자체가 식물이 물과 이산화탄소를 섞어 만든 재료가 90%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무기재료로 만든 수용성 복합비료로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식물의 13가지 필수 요소들을 쉽게 공급을 해줄 수 있습니다. 

 

유기물을 이용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비용과 노동력만 엄청나게 들어가고 결국 제대로 채우지도 못하고 온실가스만 발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는 토양을 좋게 하면 작물이 저절로 자란다는 이론에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속고 있는 것입니다. 

 

농사를 새로 시작하는 초보 농부들은 유기물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축분을 섞어 발효를 시킵니다. 몇 년 실패를 하면서도 문제는 뭔가 한 가지가 빠져서 그렇다고 결론을 내고 또다시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를 합니다. 

 

유기물이 토양을 좋게 만들어 작물을 잘 키울 수 있는 조건이라면 관행농업보다도 작물이 더 잘 자라야 하는 것 아닌가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세상입니다. 농업 전문가들에게 유기물이 뭔지 아냐고 물어봅니다. 

 

한 사람도 유기물이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를 내리는 전문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유기물은 이산화탄소가 탄소로 저장이 된 물질이고 이 탄소가 이산화탄소로 변하면서 에너지를 생명체들에게 공급을 합니다. 

 

식물들은 다시 이산화탄소를 탄소로 저장하여 우리에게 돌려줍니다. 이산화탄소와 탄소의 순환이 이 지구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것입니다. 

 

토양을 좋게 하는 방법은 절대 유기물을 토양속에 넣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유기물은 토양에 들어가면 전부 온실가스로 되돌아 가버리고 실제 식물의 영양소로 이용되는 비율은 대략 4% 이내일뿐입니다. 

 

토양을 좋게 하는 방법은 유기물을 발효시켜 토양에 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16대 원소 중 13가지인 질소와 12가지 미네랄을 물에 섞어 뿌리에 공급을 하면 어떤 조건에서도 바로 식물이 잘 자라는 조건이 완성이 됩니다.

 

토양을 좋게 방법은 수경재배에서 사용하는 13가지 무기 이온 성분들을 물에 섞어 토양에 뿌려 주면 바로 완성이 되어 버립니다. 


원본출처- https://blog.naver.com/hyukyee0/22347201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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