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
사실 말뫼만을 3박 4일로 보기엔 좀 길고
지루한 여정이 될 수도 있다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고!)
다만 말뫼는 주변에 룬드라는 아기자기한 소도시도 둘러보기 좋고
무엇보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갈 수 있어서
그것이 굉장히 큰 장점 중 하나다
말뫼에 산다면 스톡홀름까지 오는 것보다
코펜하겐에 가는 게 훨씬 가깝다.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보단
코펜하겐 공항으로 가는 게 더 나은
핀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 사이에 있는
길쭉한 나라 스웨덴 속 말뫼라는 도시는
동쪽으로 치우쳐져 덴마크와 바다를 하나 사이에 둔 이웃이다.
말뫼에 오기 전에 비자가 해결되서 다행이긴 하지만
아직 거주증 발급 전이라 사실 코펜하겐 여행을 망설였다.
법적으로 문제될 건 없는데 혹시나 딴지걸까 걱정을 좀 했다.
그냥 시내버스 표 끊듯이 표를 사서 갈 수 있는 도시라서
그냥 당일에, 혹은 전날에 결정해도 될 것 같아서 미루다가
결국엔 가보기로!
환율이나 물가를 생각하면 스웨덴이 덴마크보단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북유럽물가가 한국인 기준에선 어딜가나 비싸지만
그나마 스웨덴이 덴마크보단 낫다는 거
그래서 우리의 여행이 어쩌면 더 경제적이다
호텔은 말뫼에
여행을 코펜하겐에
코펜하겐에서 호텔을 잡고 여행하면 진짜 비싸다
(예전에 그렇게 여행한 적이 있는데 환율 헷갈려서 혼란스러웠음)
그렇게 기차역에서 코펜하겐행 기차를 타고 넘어왔다
넘어오는 도중에 비자나 여권 검사는 없었고
공항으로 가는 무수한 사람들사이에 이리저리 끼여서 오느라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피곤하긴 했다.
우리의 코펜하겐에서의 첫 음식은
바로 호떡!
이곳은 톡파원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곳인데
우리가 가려던 시장으로 가는 길에
운명처럼 마주치게 된 곳이라
그냥 지나가는 김에 먹어보게 되었다.
구글맵에 저장은 해두었지만 가면 가고 말면 말아야지했는데
어떻게 여길 딱 지나치게 되었다
가게는 굉장히 아담하고
테이블이 없이 그냥 벤치같은 의자가 전부이다.
덴마크에서 한국의 호떡이라
우리가 먹는 길거리 호떡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 퓨전처럼 만드신 것 같았다
호떡 사이를 갈라서 샌드위치같이 푸짐하게
내용물을 넣어서 만들어진 호떡
코펜하겐 물가답게 호떡 하나에 만원이 넘지만
우리가 먹은 불고기 김치 호떡의 맛은
기가 막히게 좋았다
크기가 꽤 커서 하나를 혼자 다 먹으면
꽤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린 길에서 들고 둘이서 나눠 먹었는데
둘이서 흐르는 국물을 닦아가며 먹었다
좀 지저분하게 먹을 수 밖에 없었지만
맛있어서 한입 한입이 즐거웠다.
첫음식부터 기분좋은 시작이었다.
자전거의 나라 덴마크
아직 네덜란드를 가보진 못했는데
네덜란드도 그렇게 자전거가 많다고...
덴마크는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언덕이 거의 없고 평지가 많아서 그렇다고
추억여행 첫번째
우리가 처음 코펜하겐 왔을 때
먹어보고 반했던 커피
coffee collective
여러 지점이 있지만 우린 시장 안에 여길 왔었으니까
또 같은 지점으로 찾았다
자리가 없어서 떨어져서 앉았다가
내 옆에 사람이 가고 남편이 옮겨 와서 같이 앉아서 먹었다
바 형태의 조금은 불편한 자리지만
우린 오래 머물 생각이 없었어서 그럭저럭 괜찮았다
스웨덴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베이커리류
이름처럼 약간 레몬향이나면서 맛이 좋았다
커피는 뭐 말해 뭐해
커피를 마시고 바로 자리를 나섰다
시장 안에 있는 곳이라
온 김에 시장을 구경했다
어딜가나 시장구경이 가장 재미있다
여기 사는 현지인이면 장보러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마 시장물가가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 거 같은... 관광객대상인가?!)
여기 시장에도 이렇게 호떡 가게가 있었다
단 메뉴는 달랐다
떡볶이도 있고 그렇던데
우린 이미 이것저것 먹은 후라서
보기만 하고 지나갔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밖에 앉아서
산 음식들을 먹고 있었었다
납작복숭아
여름이 제철이라서 열심히 먹어줘야 하는 것 중 하나
그런데 대부분 스웨덴이나 덴마크에서의 과일은
스페인산이나 이탈리아산이 많다
이것도 스페인산인데 그럴 거면 그냥 스웨덴가서 먹는 게 나을지도...
수채화 팔레트같은 다양한 토마토
맛은 다 다를까?
토마토가 생각보다 종류가 많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