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 맛집 앞에서 줄을 섰습니다.
2022년 글쓰기를 생각하다 순간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포털 어플을 켜고 왕십리 맛집을 검색했다. 왕십리 제일곱창이 뜬다. 가끔 길을 걷다 그 앞에 사람들이 웅성이는걸 본적이 있다.
오늘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은 맛에 진심이다. 내가 막내이기도 하고 나도 그 맛이 궁금하다. 제일 가까운 내가 가서 줄을 서야겠지?
인터넷 후기를 찾아본다 4시 30분에 가서 가게앞 테이블링 어플로 예약하니 6시에 먹는다고 한다. 30분 줄섰다는 글도 있고... 당췌 몇시에 나가야하는건지 고민이 된다.
5시에 가게에 가서 예약을 했다. 앗 앞에 4팀밖에 없다. 5시 40분에 입장하란다. 가게에 들어가 문의하니 3분이 지나면 취소된단다. 5시 50분에 다시 예약을 하니 16팀이다.
아. 대략 잡아도 7시에 먹을 수 있으려나? 결국 몇번의 예약은 날리고 그 앞의 곱창집에 갔다.
곱창은 어디든 맛있겠지. 좀 힘빠지지만 어쩔수 없는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