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눌 사람이 근처에 없는 슬픔.
우리 회사는 2년~10년간 이동을 합니다. 이전 회사에서 2년 6개월만에 지금 회사로 옮긴지 7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 친한 동료가 없습니다. 같은 팀원도 다 선배들이고 농담 코드가 좀 맞지 않습니다. 다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주식이나 부동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저에게는 아직 와닿지 않습니다.
그나마 옆팀과 친하게 지냈는데, 맨날 혼자 가서 수다 떨다가 어느날 문든 깨달았습니다. 나 혼자서만 그곳에 가서 이야기 하고 있구나. 그래서 한번 안가봤습니다. 그랬더니 발걸음이 뚝 끊겼습니다. 왠지 더 허무한 인간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회사에서는 나이대로 비슷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끝이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좀 외롭습니다. 요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있는데, 지금 사무실에서는 적용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성공, 돈만 이야기 하는 시대에 혼자 노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