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힘, 사랑
“의식 지도 해설”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데이비드 호킨스 번역팀 옮김. 문진희 감수. 판미동.
- 궁극의 잠재성을 실현하는 에너지 척도.
“의식 지도(map of consciousness)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각각의 의식 수준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 신을 바라보는 관점, 자기를 바라보는 관점, 감정, 과정이 있어요. 도표 하나로 당신은 세상을 보게 됩니다. 절망의 나락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상태까지 이르는 길을 의식 지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지요.
의식 수준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입니다. 세상 사람 다수가 죄책감, 두려움, 분노와 같은 낮은 의식 수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거짓말과 절도, 살인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식이 중간 수준- 더 이상 남을 탓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용기에 도달하는 지점- 에서 삶이 바뀝니다.
긍정적 에너지의 장-용기, 자발성, 받아들임, 이성, 사랑-은 생명 자체의 에너지에 정렬되어 있어 강력합니다.
용기는 우리를 나아가게 하고 사랑은 치유합니다. 신은 사랑이고, 그렇기에 진리에 이르는 길은 사랑 안에 있으며, 사랑을 통합니다”
“의식 지도 해설”은 세계적인 의식 연구가, 정신과 의사이며 영적 스승으로 불리는 저자 데이비드 호킨스의 사상을 담은 입문서이다. 다만 의식 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수치화한다는 그의 주장에는 논란이 많으며 나도 동의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흥미롭게 읽고 공감한 이유는 저자가 인간의 의식과 영적 세계에 대하여 한 종교의 틀로서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세상의 언어로 풀어 설명하고 있어서이다.
저자는 마더 테레사의 위대함과 우리를 감동시키는 힘에 대하여, 그녀가 인간 본성 안의 가장 고결한 성질인 무조건적 사랑과 판단하지 않는 연민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눈에 미약하고 힘없어 보일지라도 사랑과 생명이 승리할 수밖에 없음이 세상의 명확한 이치라는 것이다. 그 사랑에 자신의 삶을 정렬하는 것이 가장 고귀하며 강력하다.
어떤 사람이 보편적 진실의 원리를 이행하는 데 자신의 삶을 봉헌할 때, 그는 자석처럼 사람을 끌게 되며 매력의 힘(power)을 발달시킨다.
그들이 가진 것과 그들이 행하는 것은 그들인 바 (what they are)에 비해 부차적이다.
저자의 의식 지도는 1부터 1000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수치심(20)은 맨 아래 죽음과 가깝다.
용기(200)는 진실과 온전성의 임계점이다.
용기 미만의 의식 수준은 생명에 반하지만(위력, force) 그 이상의 수준은 생명을 지지한다(힘, power). 우리는 200 이상의 사람의 긍정적 에너지에 끌린다.
사랑(500)은 영적 영역으로 가는 관문이다.
사랑의 원리에는 커다란 힘이 있다. 그것은 생명을 지지하는 세상의 끌개(attractor) 패턴이기 때문이다.
의식 수준이 올라가면 관점이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고 마침내 자기 자신에게 편안해지고 자유로워진다. 또한 이 세상의 어려움을 의식 진화를 위한 영적 기회로 보게 되며, 분개하는 대신 감사하게 된다.
저자의 설명 중에 또한가지 공감한 부분은 의식 수준을 높이는 변화는 욕심과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님을 짚어낸 것이다.
그것은 에고를 더욱 강해지게 할 뿐이다. 진정한 변화는 에고를 놓아 버리는 것,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받아들이는 것, 더 큰 사랑의 높은 힘에 자신을 온전히 맡길 때 시작된다. 그래서 뜻밖의 어려움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에 오히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는 문이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그저 오늘 하루 조금 더 친절하고자, 연민하고자, 겸손하고자 애쓰는 것, 그리고 더 높은 곳을 소망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저자는 의식 지도의 가장 높은 깨달음(1000)으로 주(Lord)칭호가 적절한 크리슈나, 붓다, 예수 그리스도를 꼽았다.
내가 알고 있는 바도 그렇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심이 가장 위대한 사랑의 사건이며, 그것을 믿는 사람의 삶을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힘 (power)을 발휘한다. 성경은 사랑하고, 항상 기뻐하며, 가진 것을 나누고, 가장 낮은 자리에 내려가는 것이.. 그렇지 않은 세상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다른 관점으로 풀어내었지만 동일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생명과 사랑의 원리를 말하고 있음이 흥미롭고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