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의 딜레마
예전에, 광고계 선배님들이 주고 받으시는 말씀 중 참 짧으면서 좋다고 생각한 말이 있다.
"다르고, 맞아야지"
크리에이터란 근본적으로 '다른' 걸 생각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지점에 있는 '맞음'은 맞는 대신 다르지 않기 쉽다. 완전히 균형 잡힌 중간지점 같은 건 현실적으로 찾기 쉽지 않으니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결국 '다른' 쪽이냐 '맞는' 쪽이냐 그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방향성을 가지게(=선택하게) 된다. 다른 쪽으로 조금만 가면 덜 맞고, 맞는 쪽으로 조금만 기울면 확 같아져 버린다.
그러니 쉽지 않은 일이다.
어디, 크리에이티브에서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