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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빗 Aug 18. 2018

최저임금에 대한 단상

소탐대실

연봉을 4,500만 원 받는다 하면 세전 월 325만 원 정도 된다.


세후면 300만 원 남짓한데, 그거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 때도 피 터지게 자격증 따고 외부 활동을 한 사람들이고 또 시험 치고 입사해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자기계발도 틈틈이 하고, 인간관계도 만들어가면서 나름 치열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근데 그거 단순 계산해 서보면 시간당 2만 원 꼴이다.


연봉이 2,800만 원이면 시간당 1만 2000원이다. 신입이라고 뽑아 놓고 최저임금이랑 별 차이 없이 월급을 주면서 헥헥 힘들어하면 자괴감 들지 않을까?


해서 최저임금 1만 원이 된다면 고용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현실로 다가올 것 같다.


잘 사는 선진국이 왜 최저임금이 낮은지 재고하면, 사실 '착취'라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항상 25일만 되면 걱정을 하던 부모님의 모습이 생생하다. 월급 안 밀리고 꼬박꼬박 주는 대한민국 사장님들 존경한다.


참고로 나는 난민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난민 들도 시간당 1만 원이다. 조선족이나 난민 또는 불법체류자를 싸게 쓰고 싶어서 난민 찬성하는 것은 인지부조화다.


이걸 유식한 말로 치환하면 '노예제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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