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보내는 방전 신호는? 겨울철 배터리 관리법
다음 주면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진입할 예정이에요. 날이 추워질수록 갑작스러운 자동차 배터리 방전에 대비해야 하죠. 오늘은 배터리 방전 예방 및 대처법 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자동차가 보내는 배터리 방전 신호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겨울철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사유 1위는 배터리 방전이에요. 추운 날씨가 다가오는 지금, 자동차가 나에게 보내는 방전 신호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1. 약하게 걸리는 시동
평소와 다르게 자동차 시동을 걸 때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거나 여러 번 시도해야 할 경우 곧 배터리가 방전될 가능성이 높아요.
2. 어두워진 등화 장치
전조등, 실내등, 계기판 등 차량 내·외부를 밝히는 등화 장치의 밝기가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면 배터리 방전 혹은 교체를 염두에 둘 시점이에요.
3. 줄어든 경적
자동차 경적은 전기신호를 통해 작동해요. 평소보다 경적이 작아진 느낌이 든다면 배터리가 방전되고 있다는 뜻이니 점검해 주세요.
4. 충전 경고등 점등
계기판에 배터리 모양의 충전 경고등이 뜰 경우 배터리 방전 혹은 팬 벨트 손상으로 충전장치 이상이 감지된 상태예요. 운전 중 해당 경고가 뜬 경우에는 히터나 오디오 등의 전기장비를 우선 끄고 근처 정비소 방문 혹은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을 권해요.
미리 대비하는 배터리 방전 예방법
급하게 운전해야 하는 순간, 배터리가 방전되면 무척 난감하죠.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세요.
1. 배터리 인디케이터 확인
자동차 보닛을 열고 배터리의 인디케이터 색상을 확인해 보세요. 녹색이면 정상, 흑색이면 충전 필요, 백색이면 교체 시점이에요.
2. 배터리 교체 주기 확인
보통 자동차 배터리 교체 주기는 최대 3년 이내, 주행거리 5만km가 기준이에요. 교체 주기에 해당한다면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미리 교체해 주세요.
3. 주차는 실내에, 시동은 주 1회
추위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기 위해 주차는 가능한 실내를 권장하며, 차량을 자주 운행하지 않는다면 주 1~2회는 시동을 걸고 10분 정도 운행하며 배터리를 충전하세요.
4. 낭비되는 전력 소모 체크
시동을 끈 후 자동으로 등화 장치가 꺼지지 않는 모델이라면 실내등과 전조등이 꺼졌는지 꼭 확인하세요. 블랙박스는 저전압 모드 혹은 주차 모드 설정이 필수며, 안전한 곳에 장기간 주차 시에는 전원을 끄는 것도 좋아요.
5. 점프스타터 구비
배터리 방전 시 다른 차량 및 보험사의 도움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는 점프스타터 제품을 구비하는 것도 좋아요. 야간 운전이 많거나 보험사 출동이 오래 걸리는 위치에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면 도움이 되죠.
결국 방전된 배터리, 대처법은?
운전 중 배터리 방전으로 더 이상의 운행이 불가한 경우,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빠르게 갓길에 정차하여 트렁크를 열고 안전 삼각대 등을 설치해 주세요. 이후 자동차 보험사에 연락하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보통은 무료 사용 가능 횟수가 있어서 추가 지출 없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요. 다시 시동이 걸린 후에는 30분 정도 주행하며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해 주세요.
다양한 자동차 부품 중 배터리는 비교적 관리나 상태 확인이 쉬운 편에 속해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나의 배터리 상태 체크하고 안전운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