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과 숏츠에 중독된 우리에게 딱 맞는 책.
내용이 걍 도파민 폭발하는 책임.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악마가 러시아에 내려와서
각종 흑마술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어느 날, 문예 협회장과 작가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난다.
두 사람 : 외국인이신 것 같은데 어느 나라 사람이신가요?
악마 : 악마입니다.
두 사람 : 아, 독일인이신가요?
악마 : 아니, 악마라고요.
두 사람 : 직업이 무엇입니까?
악마 : 흑마술사.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도파민 터지는 흑마술을 보여주냐,
러시아 대극단에 수많은 관중들을 앉혀 놓고
“자, 1층 10열 여성분! 나오세요!” 한 다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으로 쫙 빼 입히고 내보낸다.
그러고는 천장에서
돈이 비처럼 내려오고
명품이 비처럼 내려오고
사람들은 주우려고 아수라장이 된다.
다음, 불륜 도파민 들어갑니다.
“1층 3열 남성분 나오세요!”
악마가 보석을 가지고 나온다.
악마 : 이것 당신 것입니까?
남성 : (당황) 아니요!
악마 : 어제 저녁에 어디 있으셨어요?
남성 : 회의에 갔습니다!
아내 : 맞아요! 제 남편 회의에 갔어요.
악마 : 거짓말. 당신 내연녀 집에서 가져온 건데~~?
그리고 비리를 저질렀던 인간들을
죽이거나 미치광이로 만든다.
악마 : 당신은 1시간 뒤에 기찻길 위에서 쓰러져있고 기차가 지나가면서 목이 잘릴 겁니다.
1시간 뒤,
진짜 그렇게 됨.
그걸 목격했던 또 다른 나쁜 새키는
미쳐버리고 결국 폐쇄 정신 병동에 입원하고…
이렇게 악마는 차례차례
나쁜 새키들을 미치광이로 만들어서
다 폐쇄 정신 병동에 넣는다.
홍길동처럼 비리를 처단하기는 하지만
잔인하고, 선한 목적이 없다.
그래서 찜찜한데
도파민 하나는 미쳤음.
굉장히 두꺼운 벽돌책인데 술술 읽힌다.
작가가 이런 내용으로 쓴 이유는
소련 공산주의 시절, 정치적 이유로
문학 회원에서도 탈퇴 당하고 출판과 상영이 금지된다.
노년에 병상에서 아내에게 구술해서 이 책을 만든다.
사후 30년이 지나서야,
이 책으로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인정된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내용이 나와도 그러려니…하고 읽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