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지구상에서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활동에 속한다.
- 그렉 맥커운, <최소 노력의 법칙> 중에서
온택트 북클럽에서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자신의 생각을 스피치 하는 것으로 독서를 완성했어요.
북클럽 회원들은 모두 3단계에 걸쳐 책 읽기를 경험하셨죠. 부디 책을 다 읽었다며 끝내지 마시라고 신신당부드렸어요. 그렇게 책을 해치우듯(?) 읽고 나면 정말 남는 게 없어요. 분명히 읽긴 읽었는데 내용이나 느낌이 휘발되어 버린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어떤 책이든 읽고 나면 반드시 '나만의 생각'을 한 줄이라도 정리해둬야 해요. 이왕이면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면 더 좋죠. 블로그나 인스타, 브런치에 리뷰를 쓰실 수 있으니까요. 나에게 맞는 방법, 플랫폼을 선택해 꾸준히 써보시면 나만의 생각이 더 명료해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책을 읽고 나서는 반드시 내 것을 챙겨야 해요. 내 쓸거리를 찾아야죠. 그게 안 찾아지면 화나는 일이죠. 왜 남의 생각에 설득당하고 감동해야 해요? 왜 독서를 하는데요. 내 것을 만들기 위해서죠. - 강원국, 백승권 <글쓰기 바이블> 중에서
우리는 자꾸 잊곤 해요. 왜 책을 읽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도 하죠. 유명하다니까 읽고, 책이라도 읽어야 할 것 같으니까 또 책을 읽어요. '내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건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내 생각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다. 책을 쓴 저자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을 쓴 저자의 생각에 관한 내 생각이 중요하다. - 이재범, <책으로 변한 내 인생> 중에서
모든 책에는 저자의 일방적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어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할지 온전히 독자에게 달려있어요. 그래서 책 리뷰를 꼭 써보시길 권해요. 읽고, 생각한 뒤에야 뭔가를 쓸 수 있거든요. 쓰면서 나의 생각도 정리됩니다. 나만의 책 리뷰를 쓰는 방법도 3가지로 말씀드려 볼게요.
제일 쉬운 방법은 내 마음에 쏙 드는 문장, 공감 가는 문장을 수집하며 책을 읽어보시는 겁니다. 밑줄을 그으셔도 좋고, 인덱스로 표시해 두셔도 좋죠. 따로 노트나 메모앱에 문장만 모아 정리하실 수도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왜 이 문장에 공감되는가?'에 답을 기록해 두시는 거예요.
그냥 마음이 끌려서일 수도 있겠지만, 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이 딱 통하는 순간이 있거든요. 왜 저자와 통했을까를 생각하면서 밑줄 그은 문장 옆에 나만의 답을 써두세요.
1번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을 찾으시는 거죠. 저자의 생각에 100% 동의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깨어있는 독서를 하신다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요. '저자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내 생각은 전혀 다른데? 왜냐하면...'으로 시작하는 메모를 해두시는 겁니다.
1번과 2번이 충분하다면 책 리뷰를 쓰실 글감을 충분히 마련하셨습니다!
책 리뷰 쓰기를 시작하기가 어려우시다면, 일단 별점부터 매겨보세요. 별 5개를 만점으로 솔직하게 별점으로 책을 평해보시는 거죠. 아무리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내게는 별 의미가 없는 책이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도 '왜'가 중요합니다. 1번과 2번 과정에서 수집한 문장과 나만의 생각을 다시 훑어보시면 별점을 얼마나 매길 수 있는지 근거가 나오니까요.
독자 입장에서 '할 말이 많은 책'은 좋은 책이라고 봅니다. 정말 할 말이 없는 책이 있거든요. 저자가 자기만족으로 쓴 책은 누구라도 알아봅니다. 여러분이 하실 말들을 한 문장, 혹은 한 문단으로 정리해 보시는 거예요. 그게 여러분만의 책 리뷰 주제가 되고, 그 리뷰글의 제목이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항목을 정해 간단히 써보실 수 있어요. 이 양식 그대로 SNS에 쓰셔도 괜찮아요.
저자 :
제목 :
분야 :
주제 :
주요 내용 :
나만의 한 줄 평 :
추천 대상 :
인터넷 서점에도 독자평을 기록할 수 있게 하잖아요. 그걸 참고하셔도 좋아요.
이제 3번까지 마치셨다면, 블로그나 인스타, 브런치에 기록해 주세요. 그리고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리뷰를 써서 올려보세요. 쓰다 보면 나만의 리뷰가 완성되니까요. 리뷰를 쓰다가 누군가가 호응한다면 적극적으로 답해주세요. 리뷰가 쌓이면 출판사에서 연락을 받으실 수도 있고,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실 수도 있어요. 가능성은 어디로든 열려있습니다. ^^
온택트 북클럽 회원들은 어떤 형태로든 책 리뷰를 쓰시고, 스피치까지 하시면서 독서를 마무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공통화두로 스피치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