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부름이 들리는 갱년기는 기회이다

잭 런던, <야성의 부름>

by 글쓰는 워킹맘


썰매 끈에 묶여 일하는 것은 그들 존재에 대한 최상의 표현이었고 그들이 사는 이유였고 그들이 기쁨을 느끼는 유일한 일이었다. - 잭 런던, <야성의 부름> 중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은 동물이다. 썰매개였던 '벅'은 야성의 힘에 이끌려 늑대개가 된다. 혹독한 대자연 앞에 맨몸으로 맞섰던 늑대개 '벅'의 이야기 <야성의 부름>을 읽다 보면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썰매 끈에 묶여 일하는 것이 (썰매개들이) 사는 이유이자, 그들이 기쁨을 느끼는 유일한 일이었다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한참을 멈칫했다. 나도 묶여 일하고, 그 일이 사는 이유인 것 같아서였다. 벌써 23년째 매달 같은 날에 입금되는 월급의 노예가 되어 그 끈에 묶여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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