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창에서 잘 보이는 것이 인생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by 글쓰는 워킹맘
그에겐 정말 대단한 것이 있었다. 1만 마일 밖의 흔들림까지 기록하는 지진계처럼 그는 인생에서 희망을 감지하는 고도로 발달된 촉수를 갖고 있었다. 그러한 민감성은 '창조적 기질'이라는 미명하에 흔히 미화되곤 하는 진부한 감성과는 차원이 달랐다. 희망 그 낭만적 인생관이야말로 그가 가진 탁월한 천부적 재능이었으며, 지금껏 그 누구도 갖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성질의 것이었다. 아니, 결국 개츠비는 옳았다. 인간들의 설익은 슬픔과 조급한 기고만장에 대해 내가 잠시나마 관심을 잃게 되었던 것은 개츠비를 삼킨 것들, 그리고 개츠비의 꿈이 지나간 자리에 부유하는 더러운 먼지들 때문이었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이 책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는 개츠비에게 '희망을 감지하는 촉수'가 발달되었다고 본다. 개츠비의 낭만적 인생관은 바로 '희망'에서 시작된다는 것인데, 개츠비의 곁에서 그 삶의 한 순간과 접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시선이었다. 개츠비의 이야기는 아름답고도 비극적이다. 그래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누구에게나 개츠비 같은 모습이 겹칠 것이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 요즘, 나는 무엇을 향해 뛰어들고 있는지 돌아본다. 개츠비는 사랑에 모든 것을 바쳤다. 오직 사랑을 되찾겠다는 희망을 향해 달려갔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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