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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Apr 30. 2024

나를 변화시킨 12단계 글쓰기


글쓰기가 나를 변화시키는 12단계


0단계 - 글쓰기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무관심)


1단계 - 직장, 가정, 매체 등에서 글쓰기의 필요에 대해 듣고 체감한다. (호기심)


2단계 - 쉽게 접하는 경로를 통해 글을 읽기 시작한다. (인식)


3단계 - 드디어 글을 써보겠다고 용기 낸다. (한두 번 쓰다가 포기하기도 한다)


4단계 - 눈에 보이는 것부터 써본다. (조금씩 글 쓰는 시간이 는다)


5단계 - 오감 플러스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쓴다. (글 쓰는 게 재미있어진다)


6단계 - 생각을 쓰는 과정에서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다. (반드시 거치는 단계)


7단계 - 비로소 과거에 내가 겪었던 경험(상처)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제부터 시작)


8단계 - 상처를 꺼낼수록 회의에 빠진다. (고통을 경험한다)


9단계 - 회의감 너머에 상처받아 온 가엾은 자신과 마주한다. (변화가 시작된다)


10단계 - 이제야 외면해 왔던 자신의 본모습을 대면한다. (가능성이 보인다)


11단계 -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달라진 내 모습)


12단계 - 나의 변화가 누군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낸다. (나눔의 가치를 깨닫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글을 쓰지 않아도 사는 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글쓰기가 필요치 않은 삶도 분명 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시급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글쓰기는 고상한 취미일 뿐입니다.


그들의 생각도 맞습니다.

글을 쓴다고 당장 부자가 되고 변화가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글 안 쓰고도 잘 사는 방법을 저마다 갖고 있습니다.

자기 방식대로 사는 게 잘 사는 방법입니다.


아마 인생을 통틀어 완벽한 삶을 살아왔다면 바랄 게 없을 것입니다.

변화도, 성찰도, 깨달음도 이미 자기 안에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우리는 저마다 살아오는 동안 상처와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쟁하듯 살아냅니다.

성공을 위해 발버둥 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 opak, 출처 Unsplash


이유가 어떠하든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필요로 합니다.

변화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사건 사고를 통해 변화를 결심한다고 합니다.

사건 사고를 겪지 않는 사람은 어떨까요?

가장 쉽게는 자기 안으로부터 서서히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롤 모델을 따라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변화에 눈을 뜹니다.

끈기와 오기로 그들의 성취를 자신의 성과로 만들어 냅니다.

그 과정이 쉬웠다면 모두가 성공했을 겁니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시작은 거창했지만 얼마 못 가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7년 동안 1천 권 넘게 읽었습니다.

다양한 정의의 성공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들 모두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것입니다.


저도 이제까지 저의 이야기를 글로 써 사람들에게 공유했습니다.

그들에게 보여주기까지 안으로 갈등했습니다.

내 글에 가치에 대해 긍정하지 못했었습니다.

용기 내 쓰면서 내 글의 가치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 eddrobertson, 출처 Unsplash


글을 써서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단계를 밟습니다.

앞에 적은 12단계는 제 기준입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과정을 경험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나 변화와 성장이 필요합니다.

나이 들수록 더 절실할 것입니다.

어떤 변화와 성장을 바라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게 있습니다.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입니다.


그러기에 글쓰기만 한 도구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 근거는 이 세상에 나온 수많은 책이 말해줍니다.

수천 년을 거처 이미 완벽하게 입증된 게 글쓰기입니다.

선택하지 않을 이유 없습니다.

용기 내지 않을 뿐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는 게 두려운가요?

부끄러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게 무서운가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 dylhunter, 출처 Unsplash



누구에게나 아픔과 상처 있습니다.

드러내길 두려워하는 이들에겐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드러낸다면 같은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지지받을 것입니다.

용기를 내지 않은 그들도 용기 낸 그들이 부러울 테니까요.


그러니 먼저 용기 낸 사람이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명씩 서로를 전염시켜 가는 겁니다.

단지 글을 쓰겠다는 선택 만으로 말이죠.

글쓰기로 작정했다면 변화와 성장은 자연히 따라올 것입니다.


한 번 사는 인생입니다.

남은 삶의 질은 스스로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 돈만 있지 않습니다.

더 가치 있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중 글쓰기는 나는 물론 내 주변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입니다.


글쓰기를 선택한 당신에게 더 가치 있는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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