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 책 쓰기 무료특강 안내 - 5월 31일 금요일 21시부터
2023년 2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시작하라는 말대로 아무런 준비도 없었습니다.
달리는 자세도, 호흡법도, 어떤 신발과 옷을 입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걸을 수 있으면 달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달릴수록 몸이 아팠습니다.
근육이 뭉치고 무릎도 시큰거렸습니다.
의욕만 앞섰지 내 몸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기본기를 알려주는 여러 영상을 보고 공통된 내용을 내 몸에 적용했습니다.
발바닥 착지, 팔 동작, 시선 처리, 호흡, 준비 운동, 신발 고르는 법, 운동복까지.
알아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운동복에 운동화 신었다고 잘 달릴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달리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매주 한두 번 꼭 달렸습니다.
틈틈이 영상을 보고 책도 읽으며 이미지 트레이닝 했습니다.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자세도 바로잡았습니다.
이제까지 큰 부상 없었던 걸 보면 자세가 엉망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이쯤 내 자세가 어떤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달리기를 영상으로 배웠습니다.
김영복 TV, 마라닉 TV, 베가베리, SEAN TV 를 자주 봤습니다.
달리기를 배우고 싶다면 적어도 위 채널 중 하나는 꼭 시청하길 권합니다.
기본기를 알고 시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마음가짐부터 자세에 이르기까지 큰 차이 있습니다.
저도 만약 동영상을 찾아보지 않았다면 헛발질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어제 드디어 그동안 벼르던 단체 레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영복 감독이 운영하는 '런클리어' 원 데이 특강이 있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실내·외 훈련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외에서는 걷기부터 천천히 달리기까지 레슨받았습니다.
실내에서는 트레이드 밀을 활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12명 소수 정예여서 원 포인트 레슨에 가까웠습니다.
지난 1년 넘게 혼자 상상하며 달렸던 제 자세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안다고 착각하는 순간 성장은 멈춥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길 멈추지 않으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에게서 새로워질 기회를 갖게 됩니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걸 아까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달리기는 달리기 전문가에 배워야 부상 없이 재미있게 달립니다.
악기는 뮤지션에게 배워야 한 음 한 음 놓치지 않습니다.
글쓰기도 글쓰기 전문가에게 배울 때 내 글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7년째 매일 글을 써왔습니다.
그 사이 10여 권 책을 출간했습니다.
글쓰기 책 쓰기 강의를 3년째 수강해 왔습니다.
글쓰기 책 쓰기를 가르치는 과정도 수료했습니다.
3년째 매일 일기를 쓰고 1,4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습니다.
숫자를 자랑하려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자랑스럽긴 합니다)
글쓰기를 배우고 싶다면 글을 쓰는 사람에게 배워야 합니다.
매일 쓰는 사람은 매일 쓰는 어려움을 압니다.
매일 쓰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잘 압니다.
매일 쓰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안 쓰면서 매일 쓰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고요.
김영복 감독은 선수 출신입니다.
부상을 겪고 재활까지 8년 걸렸다고 합니다.
재활 경험은 달릴 때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게 했을 것입니다.
그 경험이 오롯이 전해지는 특강이었습니다.
나의 성장과 새로워질 기회가 사람에게 있음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자신을 성장시켜줄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