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정규 과정 강의 후기 - 책쓰기 무료특강 안내
준비한 내용을 강의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1:1 코칭이 더 신납니다.
수강생이 쓴 글을 즉석에서 수정해 줄 때 심장이 팔딱거립니다.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1:1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2호 수강생은 한창 공저 퇴고 중입니다.
추석이 지나면 계약할 만큼 완성을 눈앞에 둔 원고입니다.
팀장을 맡은 덕에 들어가는 글을 썼다고 합니다.
작성한 원고를 열어놓고 코칭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들어가는 글을 쓰는 목적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들어가는 글은 예고편입니다.
들어가는 글만 읽어도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짐작게 해야 합니다.
이 책을 쓴 목적과 본문에서 다룰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2호 수강생은 책 집필이 처음입니다.
물론 들어가는 글도 처음 썼고요.
각각의 문단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하나씩 수정해 줬습니다.
감이 오지 않는 건 실시간으로 썼습니다.
눈으로 보여주는 것만큼 확실한 건 없을 테니까요.
시작부터 끝까지 훑고 나니 50분이나 지났습니다.
그제야 준비한 정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각오를 글을 써야 할지,
책 쓸 때 꼭 기억해야 할 8개 키워드,
작가에게 마감이 중요한 이유,
퇴고 시 체크리스트 14가지,
글을 잘 쓸 수 있는 훈련법 4가지
피동형 문장을 쓰면 안 되는 5가지 이유,
글쓰기가 어렵고 힘든 이유,
매력적인 글을 쓰는 방법까지 1시간 동안 쏟아냈습니다.
작가가 아니어도 내가 쓴 글에는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
남을 돕기 위해 쓰는 글도 그렇고, 악의적으로 다는 댓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내용을 쓰든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글을 쓴다면 나쁜 글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작정하고 남을 비방할 글을 쓰는 이들은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내 이름을 걸고 쓰는 글이라면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저는 물론 저에게 배우는 수강생 또한 그런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글을 쓰길 바랍니다.
대단한 문장을 써야 하는 건 아닙니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문장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런 글이라면 누구나 마음을 열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