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글쓰기> 2주 차 강의 후기
"기대에 대한 실망이 클수록 가능성은 커진다."
제가 한 말입니다.
1주 차 과제를 내주기 전까지 기대가 컸습니다.
제출한 과제를 읽으면서 전투력이 상승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됐죠.
그동안 제대로 된 글쓰기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해 이번에 배우면 더 잘 쓸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겠지요.
피드백을 통해 어렴풋하게 감을 잡았으면 바랐습니다.
수강생들에게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쓸 말이 참 많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조리 있게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다는 거죠.
해결 방법으로 템플릿을 첫 시간에 알려줬습니다.
익숙하지 않아 제대로 활용한 분이 없었습니다.
방법을 바꿨습니다.
싸움에서 기세에 눌리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놈만 패겠다고 선전포고하는 거죠.
상대방은 그 한 놈이 자신이 되지 않을까 두려움을 느낍니다.
기세에서 지지 않으면 오히려 한 대도 안 맞을 수도 있겠죠.
원 스토리 템플릿을 설명해 줬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 하나만 쓰는 거죠.
쓰는 작가도 수월하고 독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메시지를 뽑기도 쉽겠죠.
또 하나 단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단락의 필요성과 실전 방법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내 글을 보다 근사해 보이고 잘 읽히게 만드는 장치죠.
구성에 따라 단락을 나누면 제법 근사한 한 편이 될 것입니다.
초보 작가에게 A4 한 장 채우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쓰다 보면 글이 산으로 간다는 점이죠.
하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쓰는 게 익숙하지 않죠.
방법은 있습니다.
미리 스케치 즉,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놓는 거죠.
주제와 메시지, 대상을 정해놓고 쓰면 샛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가야 할 목적지가 분명하기 때문이죠.
이 방법을 활용하면 어떤 글도 목적지에 도착하게끔 써낼 수 있습니다.
매주 과제가 있습니다.
배운 걸 활용할 때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글 실력은 글을 쓸 때만 향상되는 법입니다.
단순 암기가 글 실력을 키워지지 않습니다.
배운 대로 활용해 글을 쓴다면 분명 더 나아질 것입니다.
물론 첫 술에 배 부리지 않겠죠.
중요한 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안다는 겁니다.
그래야 배도 채우도 몸도 건강해질 테니까요.
각자의 속마음을 읽는다는 건 유대감을 갖게 합니다.
한층 더 끈끈한 관계가 될 수도 있죠.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와 공감, 이해도 받습니다.
사람 사는 모습 고만고만합니다.
그렇기에 더 돈독해질 수 있을 테고요.
글 쓰는 실력이 느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만남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혼자 쓰지만 절대 혼자가 아닌 거죠.
글쓰기를 통해 사람 사이 따뜻한 그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얻는 장점 중 하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