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작가 애먹이는 10가지와 해결방법(1)

by 김형준

초보 작가가 글쓰기를 시작할 때 겪는 어려움 10가지 중 먼저 3가지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해요.

주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이지요. 막상 종이에 적을 내용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죠. 크게 두 경우입니다. 주제를 찾지 못하거나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거죠.


주제를 찾지 못하는 건 글 쓰는 게 익숙지 않을 때 생깁니다. 글을 써본 경험이 없어서 어떤 주제로 쓰는 게 맞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거죠. 반대로 쓸 말이 너무 많지만 쓰지 못하는 건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도 쓰고 싶고 저 주제도 쓰고 싶은 욕심이 앞선 사례이지요.


이때 필요한 건 용기와 결단입니다. 주제를 찾지 못할 땐 우선 쓰고 보자는 마음으로 아무거나 선택합니다. 당연히 쓸 말이 많다면 그중에서 일단 선택하고 보는 겁니다. 쓸 말이 없을 땐 용기를 내야 하고, 쓸 말이 많으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거죠. 그렇게 용기와 결단으로 주제를 정하고 써 내려가면 됩니다.


둘째, 주제에 따라 쓰다 보니 글이 끊깁니다.

글이 끊기는 데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글 밥이 부족하거나 완벽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글 밥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표현의 문제입니다. 이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 마디로 수다 떤다는 느낌으로 평소 사용하는 단어로 쓰는 겁니다. 그러니 격식을 갖추 필요도 어려운 단어를 쓸 이유도 없겠죠.


다음은 완벽주의입니다. 이 또한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초보 작가임을 인정하는 겁니다. 누구나 초보일 때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는 의미이죠.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인간미 있지 않을까요? 스스로 완벽주의를 내려놓으면 더 많은 기회가 펼쳐질 것입니다.


셋째, 글이 너무 짧아요.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처럼 쓰라고 말했지만 막상 쓰다 보면 글이 막힙니다. 말고 글은 분명 다를 테니까요.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육하원칙을 활용하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말을 육하원칙으로 풀어쓰는 거죠. 각각의 것들에 대해 쓰다 보면 분량도 금방 채워집니다.


또 하나 해결 방법은 질문을 활용해 보는 겁니다. 쓰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등등. 쓰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다양한 질문을 해 보는 거죠. 질문은 내용도 채우지만 무엇보다 자기만의 관점도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 작가가 글 쓸 때 어려워하는 세 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 - 주제 선정

둘째, 글이 중간에 끊어진다 - 글의 흐름

셋째, 글이 너무 짧다 - 분량 채우기


각각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도 적었습니다. 이미 검증된 방법입니다. 믿고 시도해 보셔도 좋습니다. 시도하다 보면 여러분 만의 방법도 찾게 될 겁니다. 글쓰기 실력은 반복을 통해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하기보다 알려드린 방법을 활용해서 말이죠.


이번 주 금요일 책 쓰기 무료특강에서 초보 작가 책 쓸 때 흔한 실수 5가지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 책 쓸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특강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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