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하는 게 나를 말해준다

by 김형준


여러분은 매일 반복하는 한 가지가 있나요? 저는 매일 글을 씁니다. 왜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요? 반복을 통해 글을 더 잘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글을 더 잘 쓰게 되었을까요? 판단은 여러분에 맡기겠습니다.


이 말을 꺼낸 이유는 매일 무언가 반복했을 때 얻는 효과를 말고 싶어서입니다. 저를 예로 들면 저는 글쓰기를 매일 반복해 왔습니다. 반복을 통해 8년 전 보다 나은 글을 쓰는 건 사실입니다. 객관적인 수치를 들자면 그 사이 12권 책을 출간했다는 거죠. 제 글이 적어도 출판사가 책을 내줄 만큼은 된다는 방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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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은 눈에 보이는 성과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이겠죠. 8년 전 저는 글 쓰는 것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습니다. 건설 회사에서 계산기 두드리는 게 제 일이었죠. 대학 전공 건축설계여서 글쓰기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전혀 접점이 없던 제가 글을 쓰겠다 결심했고 작가가 되기로 다짐했죠.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은 글을 쓰는 거였습니다. 잘 쓰지 못하는 걸 인정하고 시작했으니 그냥 쓰는 겁니다. 쓰면서 책도 읽었습니다. 책에서 얻은 걸 글로 표현했죠. 아웃풋이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매일 반복했습니다. 반복을 통해 차츰차츰 처음보다 나은 글을 쓰게 되었죠.


이런 노력이 하루아침에 눈에 띄지 않습니다. 물이 종이에 스미듯 소리 없이 아주 느린 속도로 이어지죠. 그러다 어느 순간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어휘로 글을 쓰는 나를 발견합니다. 또 과거와 다른 사고를 글에 담아내죠. 무엇보다 시간의 축적은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내 글을 더 당당하게 보여주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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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실력에서 나옵니다. 실력은 어디서 올까요? 맞습니다. 매일에 반복에서 비롯됩니다. 반복할 때 실력이 쌓이고, 실력은 자신감으로 이어지죠. 오늘은 보잘것없어 보여도 3개월 뒤에는 제법 근사해 보이지 않을까요? 3년 뒤에는 말할 것도 없겠죠.


그렇다고 내 눈을 3년 뒤에 두면 오늘 해야 할 일을 놓칠 수 있습니다. 3년 뒤 성과는 그때 가서 얻게 될 것들입니다. 오늘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하는 게 전부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오늘 딱 한 줄이라도 써야 하죠. 그 한 줄이 쌓여 실력으로 자신감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반복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만약 아직 갖지 못했다면 3년 뒤 내 모습을 먼저 상상해 보세요. 그때 나는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지를요. 그러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분명해질 것입니다. 그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일 또 반복하는 겁니다. 그 실천이 여러분을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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