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게 3초도 길다 : 첫 문장이 전부다

by 김형준


첫 문장 쓰기 어려우시죠? 독자가 내 글을 읽을지 말지 첫 문장에서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내용을 아무리 잘 써도 시선을 붙잡지 못하면 시간 낭비한 꼴입니다. 혹자는 시작을 못해 글쓰기를 포기하기도 하지요.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요령은 공식을 활용하는 겁니다. 첫 문장을 쉽게 쓰는 데도 공식이 있다는 걸 아세요? 지금부터 보여드릴 예시는 이미 검증된 것들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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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글도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사람은 질문을 받으면 자연히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 뇌는 질문에 답을 찾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질문 다음에 이어질 내용에 대해 저절로 궁금해합니다. 중요한 건 이어지는 내용이 질문과 연결되어야 하죠.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첫 문장을 마지막에 쓰는 겁니다. 쓰고 싶은 내용을 다 채운 다음 알맞은 질문을 선택해 첫 문장에 쓰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연결이 자연스럽겠죠.


두 번째,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이 순간부터 술을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시작합니다. 뜬금없는 내용에 독자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왜 술을 끊겠다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는 독자라면 저절로 읽게 되겠죠.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호기심이 생기는 내용입니다. 사람의 심리는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남이 무언가 시작하면 그걸 잘 하나 못 하나 지켜보는 취미가 있거든요. 이런 심리를 이용한 첫 문장이라 충분히 눈길을 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대화로 시작합니다.

"요즘 글 쓰는 게 스트레스야. 좋은 방법 없을까?"

"나도 그랬었지. 나는 김 작가 특강 듣고 해결 방법을 찾았지. 한 번 들어볼래?"


사람은 남의 대화 엿듣는 게 본능입니다. 어떤 내용이든 귀에 들리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죠. 일단 듣고 보는 게 사람입니다. 첫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재에 상관없이 대화체로 시작하면 일단 시선 집중입니다. 시선을 끌었다면 자연히 다음 내용을 읽게 되겠죠. 여기서 놓치지 않아야 할 건 이어지는 내용이 대화와 일맥상통해야 한다는 겁니다. 엉뚱한 내용을 쓰면 안 쓰니만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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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선언, 대화체 이 세 가지만 활용해도 꽤 근사한 첫 문장이 됩니다. 혹시 세 가지만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당연히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많이 알수록 글 쓰는 게 수월하겠죠. 나머지는 다음 주 특강에서 알려드립니다. 궁금하면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세요.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 시간은 3초입니다. 어쩌면 더 짧을지 모르겠습니다. 숏폼, 릴스 등 워낙 자극적인 게 많으니까요. 정성껏 만든 영상도 1초를 넘기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글은 더하겠죠. 그렇다고 글쓰기를 포기하는 건 남의 손에 내 인생을 맡기는 꼴입니다.


글을 쓰는 의미와 목적은 분명합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죠. 쓰면 쓸수록 삶은 나아집니다. 이왕이면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면 더 의미 있는 삶이 되겠죠. 그 시작이 당신이 쓴 첫 문장입니다. 요령껏 쓴 첫 문장은 당신은 물론 당신의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이보다 좋은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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