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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준 Jun 16. 2023

망설이면 나만 손해


누구나 시작은 불안하다.

불안해서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완벽이 있을까?

세상 어떤 일에도 완벽한 때는 없다.

완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시작이 불안하면 일단 시작하는 게 맞을 수 있다.

말장난 같지만 말장난이 아니다.

완벽하게 시작하겠다고 망설이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완벽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준비한다고 완벽해질 수 있을까?


두 질문에 완벽하게 답할 수 있으면 준비해도 좋다.

하지만 정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공했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답이 있다.

그들 대부분 덜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했다.

시작할 수 있는 조건만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었다.


그리고 한 단계씩 과정을 거친다.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그릇을 빚을 수 있을까?

내 손을 움직여야 엉성한 모양이라도 만들 수 있다.

고치기를 반복하며 모양을 만들어간다.


할까 말 까 망설여지면하라고 했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나면 그나마 덜 후회된다.

죽음을 앞둔 이들도 같은 대답을 했다.

더 많이 도전하지 못한 걸 후회했다.

그러니 일단 하는 게 남는 장사다.


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

길이 안 보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괜히 했다고?

남는 게 없다고?

과연 그럴까?


실패에서 얻지 못하는 건 태도의 문제다.

어떤 실패든 의미를 남긴다.

의미를 발견하는 건 각자의 몫이다.

실패에서 찾은 의미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된다.

실패는 끝이 아닌 과정일 뿐이다.


실패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경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을 알게 된다.

처음과 다른 길(방법)을 고민하고 선택한다.

성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알게 된다.


실패도 후회도 선택도 시작했을 때 경험할 수 있다.

망설이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시작하면 성공에 닿는 경로를 단축시킨다.

과정 없는 성공 없고, 실패 없는 성공도 없다.

그러니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늘, 세 번째 특강이다.

시작하지 않았으면 앞서 두 번을 경험하지 못했을 터다.

원하는 성과는 아직이다.

그래도 괜찮다.

오늘까지 세 번의 강의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준비하는 과정은 여러모로 나를 성장시켰다.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했다.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알게 했다.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했다.

어떤 강의를 해야 할지 조금씩 배우고 있다.


시작은 언제나 두렵다.

후회는 두려움보다 더 큰 불행을 안긴다.

시작의 두려움은 극복 못 할 감정이 아니다.

어떤 확신만 있다면 얼마든 이겨낼 수 있다.

확신은 어디서 올까?


자신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어느 누구도 확신을 줄 수 없다.

확신을 준 들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불안도 확신도 결국 자기 안의 감정일 뿐이다.

이 두 감정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시작'하는 것뿐이다.


모든 답은 자기 안에 있다.

답도 이미 알고 있다.

우리는 알고 있는 대로 행동하면 된다.

행동하면 어떤 결과든 손에 쥐게 된다.

그리고 다시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된다.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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