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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끌 Apr 01. 2021

사운드트랙

내가 좋아하는 것, 특히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걸 굉장히 즐거워하는 편이다. 음악영화,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 굳이 따지면 사실 영화의 사운드트랙, OST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 좋아하는 노래 장르를 물어온다면, 고민 없이 영화음악이라고 답한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인 <비긴 어게인>은 OST 노래 가사를 타투로 새길 정도로 많이 보고 듣는다.


내 플레이리스트에는 영화 사운드트랙으로 가득 차있다. 영화별로 많게는 서른 개 정도의 사운드 트랙이 있는데, 음악 사이트에 올라오지 않는 트랙도 많기 때문에 꼭 CD를 구입하곤 한다.


원스, 어거스트 러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러덜리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 라라 랜드, 스타 이즈 본, 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작은아씨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빌리 엘리어트, 타이타닉, 노팅힐, 사운드 오브 뮤직, 러브 레터, 드림걸즈, 위플래쉬


가만히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으면, 머릿속에 그 영화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영화를 계속해서 복기시켜주고,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 영화음악만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차곡차곡 사다가 모은 CD가 벌써 책장 한 칸을 다 채웠다.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찬 책장을 보고 있으면 배가 부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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