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괜히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사람이 있는 반면, 짧은 말 한마디라도 기분을 좋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는 후자에 속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전자, 후자를 가르기 힘든 나를 포함한 그저 보통의 사람들이 대다수지만, 그럼에도 난 조금 더 노력해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마다 대화와 소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의미 없이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불쾌감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대체로 그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되고, 오해를 낳고 억울해지기 마련이다.
칭찬과 치켜세우는 그런 직접적인 좋은 말 대신, 호응과 조심 그리고 노력이 좋은 말을 만든다. 내 기분이 안 좋더라도 충분히 좋은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노력들이 습관이 되어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좋은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은 내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단계이지만, 언젠간 꼭 주변 사람들에게 옅은 미소라도 짓게 하는 그런 좋은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