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을 덜어내는 가벼운 시작의 향기

2월엔 정말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나요?

by 이지현

1월을 정신없이 보내고 맞이한 2월, 이번 달만큼은 정말 달라져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가 앞설지도 모릅니다. 지난달에 대한 아쉬움이 클수록, 우리 초민감자에게는 완벽함에 대한 강박이 마음을 짓눌러 시작도 하기 전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감은 잘하고 싶은 열정이라기보다, 또다시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만들어낸 무게일지도 모릅니다.

잔뜩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는 유연하게 움직이기 어렵듯, 과도한 결심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시작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는 멀리 가기 힘들기에,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단단한 각오가 아니라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는 가벼움일지 모릅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일 때, 비로소 내가 가진 본연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잔뜩 움츠러든 어깨의 힘을 빼고 기분을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어주는 상큼한 그레이프프루트와 버가못 향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명랑한 시트러스 향기는 뇌에 "가볍게 시작해도 괜찮아"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줄 수 있습니다. 산뜻한 향기와 함께 부담감을 내려놓고 나면, 다가오는 월요일의 문을 한결 가볍고 경쾌한 마음으로 열 수 있을 것입니다.




2월의 시작, 다시 찾아온 부담감의 정체

만회해야 한다는 강박이 주는 무게

지난 한 달 동안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은 2월을 만회의 달로 규정하게 만듭니다. 이번 달만큼은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마음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듯 긴장하게 됩니다. 편안하게 시작해도 될 일을 마치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대하다 보니, 일상의 작은 일들조차 무겁고 버겁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완벽한 출발을 꿈꾸는 환상

우리는 종종 완벽한 시작이라는 환상을 갖곤 합니다. 모든 준비가 갖춰지고 마음의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움직이려 하지만, 그런 타이밍은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완벽주의는 시작의 허들을 높여,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실행 마비 상태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가벼움이 필요한 시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는 비장함이 아니라 가벼움일지도 모릅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는 오래 달릴 수 없듯, 마음의 짐을 덜어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대단한 것을 하지 않아도 돼", "일단 그냥 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가짐이 굳어버린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열쇠가 됩니다.




초민감자에게 2월은 더 무거운가

지난달의 실패를 확대 해석하는 경향

섬세한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기억하고 분석합니다. 1월의 작은 실수들이나 지키지 못한 약속들을 자신의 게으름이나 능력 부족으로 확대 해석하며, 2월의 시작 앞에서 자신감을 잃기 쉽습니다.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의 실패를 예견하는 증거처럼 느껴져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입니다.


타인의 기대와 시선에 대한 의식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거는 기대나 사회적인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남들은 벌써 저만큼 갔는데"라는 비교 의식이 2월의 출발선에서 발목을 잡습니다. 나를 위한 시작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작을 하려다 보니, 내면의 동기는 약해지고 외부의 압력만 커지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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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로마테라피스트 이지현입니다. 법학과와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뒤, 현재는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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