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명은 없다.
한 때 나의 좌우명은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였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조건 하였다. 하기 싫은 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하면서.
하지만 살아가면서 느꼈던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다시 생긴 나의 좌우명은 "최악을 대비하면서, 최고의 노력을 하자."였다.
그러나 최고의 노력을 해도, 최악은 다가왔다. 매번, 나를 괴롭혔다. 지치도록.
그렇게 나의 좌우명들은 사라졌다.
좌우명도 그저 또 하나의 나를 가두는 프레임일 뿐.
그래서 나의 좌우명은 없는 것으로.
없는 대로도 살만 하지 않을까?
꼭 항상 무언가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가 있듯이, 좌우명도 없을 때다. 지금은, 나에게.
좌우명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오늘 하루 보내면 돼요 :)
건강하게, 우리 "같이" 오늘을 보냅시다.
* 이 글은 '나와 우리에게 묻는 감성 질문카드 ㅣ PICK&TALK 2 프로젝트' 100개의 질문 중에서 하나의 카드를 뽑아 그 질문에 대답한 글입니다. 상단 제목에 사용된 카드 문구와 이에 해당하는 저작권은 감성 질문카드를 제작한 메이커분들과 작가님에게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