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금 당신과 나 사이.

by 현진

말하지 않은 마음과 끝내 듣지 못한 말은
그 진심을 알기 어렵고,


누군가를 거치고 거쳐 거듭 전해진 말은
새로운 번역본이 되어
처음의 진심은 온 데 간 데 없이
제삼자의 해석만 남겨진다.


지금 당신과 나 사이
무수히 많은 말들만 있는 이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가, 짊어질 비밀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