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닥터 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 를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이제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 수 있다길래 얼른 보러갔다. 그런데 너무 보러 가기 잘한 듯.
일단 작년 내가 읽은 책 베스트로 꼽힌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마블에 옮겨놨다고 해도 무방할 그런 스토리였다. 감독도 그 책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았다. 그리고 해리포터 오마주 장면도 나오는데 볼드모트와 디멘터를 연상시키는 장면도 있었다.
너무 애정해 마지 않는 두 개의 판타지 문학들이 등장한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영웅 중심의 마블 시리즈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오히려 요즘 국내외에서 많이 주목받고 있는 "힐링 판타지" 장르에 더 가까운 듯 보였다. 그래서 뭔가 앞으로 마블이 어떤 선택을 할지 조금 궁금해졌다.
그런데 영화관에 도착해서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팝콘보다 바로 "쥬라기 월드" 신작 개봉 소식이었다. 6월 1일에 새로운 편이 세계 최초로 개봉된다니 ㅠㅠ 너무 그리웠던 쥬라기 시리즈.. 그리고 오늘 닥터 스트레인지 보면서 디즈니 플러스도 구독해야 하나 살짝 고민에 빠졌다.
p.s. 마블 영화에 쿠키 영상이 없으면 섭하지. 쿠키가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