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에머슨의 "자기 신뢰의 힘"을 읽고 너무 좋아서 "자기 신뢰" 까지 연이어 읽게 되었다.
"자기 신뢰의 힘"은 그의 제 1수필집과 제 2수필집 등에서 글을 발췌한 것이고, "자기 신뢰"는 자기 신뢰와 운명, 개혁하는 인간을 수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시집이나 명상집의 성격이 강한 자기 신뢰의 힘이 더 울림이 있었다. 하지만 수필집 형식의 자기 신뢰는 그의 사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읽어볼만 하다. 특히 뒷부분 옮긴이의 해제는 그에 대해 많은 정보를 준다.
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는데 니체가 그에게서 영감을 받아 초인 개념을 만들었다고 하고, 버락 오바마 등 수많은 명사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고, BTS 의 Love Yourself 도 그의 책을 읽고 쓴 곡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월든"이란 책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바로 에머슨의 제자라는 것, 그리고 그 책이 에머슨의 땅에 머무르며 쓰여졌다는 것을 알고 또 한번 놀랐다.
에머슨이 미국 사상의 정신적 지주라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구나 싶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그의 글들과 목소리들이 많은 울림을 주고 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니체도 니체의 초인 사상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니체가 에머슨을 잘못 읽어낸 것 같다는 생각을 좀 하며 책을 읽기도 했다. 에머슨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면 두 책 모두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