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후로 그야말로 힐링 판타지 열풍이다. 특히 우리 일상 속 익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하여 힐링을 주는.
얼마 전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을 너무 잘 읽었다. 오랫만에 읽은 일본 소설이기도 하고 감성도 너무 좋았고..
"불편한 편의점" 은 여러 면에서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 힐링 판타지 느낌이지만 판타지적 장치는 없다는 것.
하지만 분명히 일본 소설과 한국 소설이라는 감성의 결의 차이가 조금 느껴졌고, 뭔가 전개가 더 판타지처럼 느껴지는건 "불편한 편의점" 이었다.
두 소설 다 너무 매끄러운 해결책과 마무리를 선보여서 - 달러구트나 미드나잇처럼 마법적 장치는 없더라도 - '역시 힐링 판타지이군' 하는 생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