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빨랐던 된장녀 선구자들
요즘 알파 메일이 유행이라는데 레드필까지는 짜증날거 같아서 딱히 잘 찾아보진 않았고 (여혐 인셀 그룹들인 듯).
알파 메일은 꽤 소비적 용어라 나름 재미있는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석사 논문생이었다면 논문으로 써봤을 듯 ㅎ
실제로 내 석사 논문이 젠더와 (명품) 소비에 대한 것이었기에 흥미롭다. 여혐은 혐오하지만 젠더와 소비는 언제나 재밌는 주제.
남자 아이돌 그룹 가사들에서 좀 이런 알파메일 느낌의 내용들이 나오는 것 같다. 유투브 채널들이 (여러 의미에서) 제일 웃기고
수많은 알파 메일 호소인들과 베타 메일 호소인들, 재정의와 후려치기, 계급 나누기와 혐오의 정치학, 소비 주체로서의 남성.
역시 20년전 된장녀들이 선구자들이었다! 2023년의 된장남 알파 메일들.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