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사람보다 원소 로맨스가 더 감동적

엘리멘탈의 작가가 한국계라 한국적 정서를 너무 잘 표현했다길래 총총 보러 감! 오랫만에 좋은 디즈니/픽사 작품 본 것 같아 기분 좋음 :)

용산 아이파크몰 포토존도 너무 이쁘게 되어 있고, 영화 끝나고 Lauv 의 노래 나오는데 여운이 남아 끝까지 듣고 있었다.

부모의 꿈과 자식의 꿈, 부모의 희생과 자식의 희생이 분리가 되지 않고 얽혀 있는 가족과 사회 분위기가 잘 드러난 작품인 것 같다.

그렇지만 그와 별개로 사람이 아닌 불과 물의 러브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다. 요즘 사람들의 러브 스토리가 감동이 없어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MBTI 극강의 F와 T의 창과 방패 같은 대결과 화해라고도 이야기 되는데, 세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감정 묘사와 스토리 전개가 참 돋보였던 ㅎ

하지만 나는 F 라도 물처럼 저렇게 울고 다니진 않는다구?! 그래도 물 원소 파워 F 가족 분위기는 정말 화목해 보였다 ㅋㅋ  

요즘 갑자기 볼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진짜 오랫만에 영화 보러 다니는 중. 인디아나 존스도 재밌다는데 좀 무서울 거 같기도..

그나저나 CGV 에 먹태 메뉴 생겼다! 하이트 제로 맥주도 생겼고 다카페인 콜드브루도 있고.. 이거 메뉴가 거의 집에서 넷플 보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