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현주 Aug 21. 2023

엘리멘탈의 초민감자 웨이드



요즘 많은 이들의 이상형으로 등극한 엘리멘탈의 웨이드! 정말 보자마자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마법 같은 캐릭터이다.


이렇게 밝게 보이고 감정적으로 소통도 잘되고 타인과의 연결도 잘 만들어내는 그이지만 그에게도 그늘이 있다고 나온다.


바로 물과 기름 같았던 자신과 아빠와의 관계. 웨이드의 아빠는 웨이드를 인정해주지 않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안좋았던 관계였는데 화해하지 못한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만다.


아빠의 인정 (아마도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을 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뭘 해야 할지를 모른 채 여러 일을 떠돌아 다니며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들어 한다.


웨이드는 자신이 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는 천재적으로 남들에게 공감하고 격려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아빠에게 받고 싶던 것을 남들에게 주는 엠패스 재질.


그렇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공감하고 자신을 인정해주는데 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던 그. 그래도 영화에서는 크게 그의 어둠이 드러나진 않은 것 같다. 그의 엄마도 굉장히 지지적인 타입이고..


하지만 원래 엘리멘탈 스토리는 훨씬 다크한 버젼이었다고 한다. 웨이드의 부모, 엄마가 악덕한 자본가였다고 하는데 분위기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뺐다고.


웨이드 가족의 가정사가 삭제가 되어 그런지 웨이드의 고민이 잘 드러나지 않은게 약간 아쉽긴 하다. 하지만 그랬다면 완전 다른 분위기였을 거 같아 이대로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ㅎ




매거진의 이전글 엘리멘탈에서 엠버가 분노하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