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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 정월대보름

by 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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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정월 대보름날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는 맛있는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난 날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옛날에는 상당히 큰 명절이었다고 한다. 음력으로 한해의 첫날이었던 설날보다 오히려 첫 보름날이었던 정월 대보름이 더 의미있게 받아들여 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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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밝은 날에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정말 많이 전해진다. 올해의 소원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 신년 맞이가 왠지 피곤하고 정신 없었는데 이제야 좀 차분하게 올해를 바라볼 여유가 생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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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나 생각나는 소망이 있다면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좀 의연해졌으면 하는 것이다. 쓸데 없는 일들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보다 의미있고 중요한 일들에 온전히 집중하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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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달을 보며 아마도 참 여러가지 소원을 빌었던거 같은데 그 소원들 다 이루어졌는지 모르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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