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극장에서 해주는 것을 알고 예매를 했는데 스케줄 때문에 세 번은 취소한 것 같다. 싱어롱도 예매했었는데 나중에 좀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고 시간이 안맞아서 그냥 2D로 관람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 싱어롱은 광란의 분위기인 듯 ㅋㅋ
테일러를 알게 된 건 미국에 있을 때였다. 어느날 어딜 가도 들려오는 그녀의 “You belong with me"는 굉장히 신선했고, 박사 코스워크라는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 준 것 중 하나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히트곡을 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젠 뭐 그냥 탑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스테디움 콘서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진짜 테일러 공연은 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왠만한 올림픽 개폐막식 수준의 퀄리티이고 모든 곡을 라이브로 뮤직 비디오 보는 느낌이랄까. 뮤지컬이나 발레 전막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진짜 스파클링 그 자체인 그녀의 의상들은 막이 바뀔 때마다 감탄을 자아냈고, 무대 구성이나 소품들도 너무 예뻤고, 퍼포먼스는 말해 뭐하며.. Cruel Summer, You belong with me, Lover, Shake it off, Look what you made me do,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등 나올 때 특히 신나서 혼자 내적 싱어롱 잔치를 ㅎㅎ
진짜 살면서 뭔가 꼭 한 번 가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공연이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델 공연이었는데 아델은 지난번 LA 그리피스 천문대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봤고, 테일러도 LA 소피 스테디움 공연 영화로 보기는 했네. 오프라인 공연 보는 날이 올까?
영화 보고 굳즈샵에서 해리포터 굳즈 또 새로 들어온 거 보면서 도대체 한국에는 언제 유니버설 파크와 디즈니 랜드 들어오는건지 아쉬워하고.. 이번에 홍콩 디즈니 랜드에는 프로즌 테마 파크도 들어온다던데. 엘리멘탈 테마 파크도 만들어졌음 좋겠다!
CGV 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싱어롱 계속 마감되는거에 놀랐는지 야금 야금 스케줄 넣어주는거 같다. 이제 한국에도 스위프티들이 많아졌구나 싶기도 하고.. 여전히 싱어롱 분위기가 조금 궁금하기는 하지만 약간 좀 부담스럽다고 ㅋㅋ